C18주차 · 강의 — 예제 · 연습 · 해설#

예제 — 함께 만들고, 설계만 하고, 혼자#

완성된 답안을 먼저 보이지 않는다. 예제 2.1은 설계부터 한 줄씩 함께 만들고, 예제 2.2는 설계만 함께 하며, 예제 2.3은 설계부터 혼자 한다.

예제 2.1 — 군 판정#

과제. 다음이 군인지 판정하라. \(A\): \((\mathbb{Z}, +)\) \(\quad\) \(B\): \((\mathbb{Z}, \times)\) \(\quad\) \(C\): \((\mathbb{Z}_5 - \{[0]\}, \times)\)

설계 — 쓰기 전에 정하는 두 가지. 판정 문제에는 증명 문제와 달리 옮길 수식이 따로 주어지지 않는다. 대신 가정과 목표를 답안에서 만들 것으로 옮긴다 — 무엇이 주어졌고 무엇을 만들어 내야 하는지를 먼저 정한다.

답안에서 만들 것

가정 (주어진 것)

집합 하나와 그 위의 연산 하나

\(G\)\(*\)를 이름으로 고정하는 걸음 ①의 한 줄 — \(A\)라면 “\((G, *) = (\mathbb{Z}, +)\)

목표 (만들 것)

“군이다” 또는 “군이 아니다”

\(\underline{\quad(?)\quad}\)

확인 9. 목표 칸의 빈칸을 채워 보자. “군이다”를 보이려면 무엇을 몇 개 만들어야 하고, “군이 아니다”를 보이려면 무엇을 몇 개 만들어야 하는가.

\(A\) 판정 — 무한 무대에서 역원을 식으로 제시한다.

확인 10. \(A = (\mathbb{Z}, +)\)의 걸음 ④와 ⑤를 채워 보자. 항등원은 \(e = \underline{\quad}\)이고 모든 \(a\)에 대해 \(\underline{\qquad}\)이며, 역원은 각 \(a\)에 대해 \(\underline{\quad} \in \mathbb{Z}\)이고 \(\underline{\qquad}\)이다.

\(B\) 판정 — 어디서 무너지는지 지목한다.

확인 11. \(B = (\mathbb{Z}, \times)\)는 걸음 ①~⑤ 중 어디까지 통과하고 어디서 무너지는가. 무너짐의 증인을 하나 제시해 보자.

\(C\) 판정 — 이 무대에서는 닫힘이 자동이 아니다.

확인 12. \(C = (\mathbb{Z}_5 - \{[0]\}, \times)\)에서 걸음 ②(닫힘)를 검사해 보자. \([a] \neq [0]\)이고 \([b] \neq [0]\)일 때 \([a][b] \neq [0]\)인가. 무대를 \(\mathbb{Z}_6 - \{[0]\}\)으로 바꾸면 어떤가.

완성본. 방금 만든 판단을 한 줄씩 이어 붙이면 아래 왼쪽 열이 된다. 손으로 베껴 쓰면서 각 줄 옆의 “왜?”에 스스로 답해 본다.

증명의 한 줄

왜 이 줄을 쓰는가?

\(A\): 무대는 집합 \(\mathbb{Z}\)와 연산 \(+\)이다.

걸음 ①. 집합과 연산을 함께 적지 않으면 판정 대상이 정해지지 않는다.

정수의 합은 정수이므로 닫힘이 성립하고, 정수 덧셈은 결합적이다.

걸음 ②③ — 근거 ②(무대의 산술에서 상속). 결합을 표로 확인하지 않는다.

\(e = 0\)이고, 모든 \(a \in \mathbb{Z}\)에 대해 \(0 + a = a + 0 = a\)이다.

걸음 ④. “있다”로 끝내지 않고 원소를 지목하며, 양쪽을 모두 적는다.

\(a \in \mathbb{Z}\)에 대해 \(-a \in \mathbb{Z}\)이고 \(a + (-a) = (-a) + a = 0\)이다.

걸음 ⑤. 무한 무대이므로 역원을 식 \(-a\)로 제시한다.

따라서 \(A\)는 군이다. 또 \(a + b = b + a\)이므로 아벨 군이다.

결론 선언. 교환은 공리 밖의 추가 관찰이므로 따로 적는다.

\(B\): 무대는 \(\mathbb{Z}\)\(\times\)이다. 닫힘과 결합이 성립하고 항등원은 \(1\)이다.

걸음 ①~④는 통과함을 먼저 밝힌다 — 어디까지 좋은지를 적어야 어디서 무너졌는지가 드러난다.

그러나 \(a = 2\)에 대해 \(2x = 1\)\(x \in \mathbb{Z}\)는 없다. 따라서 (G3)이 성립하지 않고 \(B\)는 군이 아니다.

걸음 ⑤에서 탈락. 전칭의 부정이므로 증인 하나로 끝난다.

\(C\): 무대는 \(\mathbb{Z}_5 - \{[0]\} = \{[1], [2], [3], [4]\}\)\(\times\)이다.

걸음 ①. 유한 무대는 원소를 나열해 두면 걸음 ⑤가 쉬워진다.

닫힘: \(5\)가 소수이므로 \(\mathbb{Z}_5\)에 영인자가 없고, \([0]\) 아닌 둘의 곱은 \([0]\)이 아니다.

걸음 ②. 이 무대에서는 닫힘이 자동이 아니므로 반드시 근거를 댄다.

결합과 교환: \(\mathbb{Z}_5\)의 곱셈은 \(\mathbb{Z}\)의 곱셈에서 상속된다(C11주차의 well-defined).

걸음 ③ — 근거 ②.

항등원은 \([1]\)이다.

걸음 ④.

역원: \([1]^{-1} = [1]\), \([2]^{-1} = [3]\), \([3]^{-1} = [2]\), \([4]^{-1} = [4]\).

걸음 ⑤. 유한 무대이므로 전수로 제시한다(C11주차 문제 16).

따라서 \(C\)는 군이고, 교환까지 성립하므로 아벨 군이다.

결론 선언.

세 판정에서 갈린 자리. \(A\)\(C\)는 통과했고 \(B\)는 걸음 ⑤에서 탈락했다. 세 무대 모두 걸음 ②③④는 통과했으므로, 실제로 판정을 가른 것은 역원 하나다. \(C\)가 통과한 이유도 역원에 있다 — \(5\)가 소수라서 \([0]\) 아닌 모든 원소가 역원을 가진다. 같은 일을 \(\mathbb{Z}_6\)에서 시도하면 닫힘과 역원이 함께 무너진다(문제 10).

예제 2.2 — 역원의 유일성 (정리 1.2)#

Result.\((G, *)\)에서 각 원소 \(a\)의 역원은 유일하다.

이번에는 설계만 함께 하고, 본문은 완성본으로 본다.

확인 13. 번역표를 채워 보자. 가정 “\(b\)\(c\)가 둘 다 \(a\)의 역원”은 \(a * b = b * a = \underline{\quad}\)이고 \(a * c = c * a = \underline{\quad}\)로 번역된다. 목표 “역원이 유일하다”는 무엇을 보이는 것으로 번역되는가.

확인 14. 정리 1.1의 증명은 \(e_1 * e_2\)라는 한 식을 두 번 읽는 것으로 끝났다. 역원에서 같은 일을 하려면 \(b\)\(c\)를 한 식 안에 넣어야 한다. 어떤 식에 둘이 함께 들어가는가.

완성본. 각 줄이 어느 공리를 쓰는지 오른쪽 열에서 확인하며 베껴 쓴다.

증명의 한 줄

왜 이 줄을 쓰는가?

\(b\)\(c\)가 모두 \(a\)의 역원이라 하자. 곧 \(a * b = b * a = e\)이고 \(a * c = c * a = e\)이다.

유일성 서식의 첫 줄 — 둘을 잡는다(S13주차 얼굴 1).

\(b = b * e\)

(G2). 계산을 시작할 기준점을 만든다.

\(\phantom{b} = b * (a * c)\)

\(e = a * c\) (\(c\)가 역원)를 대입한다. \(b\)\(c\)가 한 식에 들어왔다.

\(\phantom{b} = (b * a) * c\)

(G1) 결합 — 괄호를 옮긴다. 이 줄이 증명의 유일한 재결합이다.

\(\phantom{b} = e * c\)

\(b * a = e\) (\(b\)가 역원)를 대입한다.

\(\phantom{b} = c\)

(G2).

따라서 \(b = c\)이고 \(a\)의 역원은 유일하다. \(\blacksquare\)

목표 선언. 이제 \(a^{-1}\)이라는 표기를 쓸 자격이 생겼다.

재결합이 없으면 결론이 거짓이다. 위 다섯 등호 중 (G1)을 쓴 것은 셋째 등호(완성본 표의 넷째 줄) 하나뿐이다. 그 한 줄을 못 쓰면 \(b * (a * c)\)\((b * a) * c\)가 서로 다른 값일 수 있고, 실제로 §1.4의 세 원소 표에서 \(a\)의 역원이 둘이었다. 공리 하나를 빼면 정리 하나가 무너진다는 것을 §1.4의 삭제 실험과 이 증명이 함께 보인다.

예제 2.3 — \(S_3\)은 아벨 군이 아니다#

과제. \(S_3\)에서 두 순열의 합성이 순서에 의존함(비아벨)을 보이라.

이번에는 설계부터 스스로 해 보자.

확인 15. 번역표를 채워 보자. 가정 “\(S_3\)은 군이다”에서 쓸 수 있는 것은 \(\underline{\qquad}\)이고, 목표 “아벨 군이 아니다”는 \(\underline{\qquad}\)\(\sigma, \tau\)를 몇 개 제시하는 것으로 번역되는가.

증명. \(\sigma = (1\,2)\), \(\tau = (1\,2\,3)\)이라 하자. 둘 다 \(S_3\)의 원소다. 합성은 오른쪽부터 적용하므로, \(\sigma \circ \tau\)는 각 원소에서 다음과 같다.

\[ 1 \xrightarrow{\ \tau\ } 2 \xrightarrow{\ \sigma\ } 1, \qquad 2 \xrightarrow{\ \tau\ } 3 \xrightarrow{\ \sigma\ } 3, \qquad 3 \xrightarrow{\ \tau\ } 1 \xrightarrow{\ \sigma\ } 2 \]

\(\sigma \circ \tau\)\(1 \mapsto 1\), \(2 \mapsto 3\), \(3 \mapsto 2\)이므로 \(\sigma \circ \tau = (2\,3)\)이다. 같은 방식으로 \(\tau \circ \sigma\)를 계산하면

\[ 1 \xrightarrow{\ \sigma\ } 2 \xrightarrow{\ \tau\ } 3, \qquad 2 \xrightarrow{\ \sigma\ } 1 \xrightarrow{\ \tau\ } 2, \qquad 3 \xrightarrow{\ \sigma\ } 3 \xrightarrow{\ \tau\ } 1 \]

\(\tau \circ \sigma\)\(1 \mapsto 3\), \(2 \mapsto 2\), \(3 \mapsto 1\)이므로 \(\tau \circ \sigma = (1\,3)\)이다. \((2\,3) \neq (1\,3)\)이므로 \(\sigma \circ \tau \neq \tau \circ \sigma\)이고, \(S_3\)은 아벨 군이 아니다. \(\blacksquare\)

이번 답안은 표 없이 산문으로 적었다. 표는 연습 단계의 장치이고, 실전의 증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산문이다. 이번 주의 목표는 이 산문을 백지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S_3\)은 원소가 \(3! = 6\)개인 가장 작은 비아벨 군이다(위수가 다섯 이하인 군이 모두 아벨이라는 사실은 다음 주 C19주차의 부분군\(\cdot\)라그랑주 정리가 준비된 뒤에 증명된다 — 지금은 인정하고 쓴다). 정삼각형의 대칭으로 읽으면 \(\sigma\)는 반사이고 \(\tau\)는 회전이며, 위 계산은 반사 뒤 회전한 결과와 회전 뒤 반사한 결과가 다르다는 뜻이다.

관찰 — 세 답안의 같은 뼈대#

예제 2.1은 판정, 2.2는 증명, 2.3은 반증이다. 소재도 목표도 다르지만 뼈대가 같다. 대응표의 빈칸을 채워 보자.

걸음

예제 2.1 (판정)

예제 2.2 (증명)

예제 2.3 (반증)

① 무대와 쓸 공리를 선언

“무대는 \(\mathbb{Z}\)\(+\)이다”

\(\underline{\quad(1)\quad}\)

\(\sigma = (1\,2)\), \(\tau = (1\,2\,3) \in S_3\)

② 공리와 정의를 등식으로 푼다

\(0 + a = a + 0 = a\)

\(a * b = b * a = e\)

\(\underline{\quad(2)\quad}\)

③ 목표 꼴을 만든다

걸음 ②~⑤ 네 줄을 모두 채운다

\(\underline{\quad(3)\quad}\)

두 값이 다름을 보인다

확인 16. 빈칸 (1)~(3)을 채우고, 세 예제에서 ③이 요구하는 분량이 왜 서로 다른지 한 줄로 적어 보자.

방금 확인한 뼈대에 이름을 붙인다.

백지 암기 대상

군 답안의 3단 틀

① 무대(\(G\)\(*\))와 다룰 원소를 선언하고 쓸 공리를 정한다 \(\to\) ② 공리와 정의를 등식으로 풀어 쓴다 \(\to\) ③ (G1)로 재결합하고 (G3)으로 항을 지워 목표 꼴을 만든다 (반증이면 증인 하나를 제시한다)

이 틀은 다음 주 C19주차의 부분군\(\cdot\)동형 답안에서도 소재만 바꿔 그대로 쓰인다.

빈칸 사다리 — 지지대를 하나씩 빼며#

필사에서 자립으로 넘어가는 다리다. 훈련이 진행될수록 빈칸이 커진다. 베끼지 말고 빈칸만 스스로 채운다. 답은 §6 해설에 있다 — 다 채운 뒤에 대조한다.

훈련 1 ●○○ — 수식과 절차 빈칸#

Result. \((\mathbb{Z}_6, +)\)는 아벨 군이다.

답안. 무대는 집합 \(\mathbb{Z}_6 = \{[0], [1], [2], [3], [4], [5]\}\)와 연산 \(+\)이다.

  • 걸음 ② 닫힘: \([a] + [b] = [\underline{\quad(1)\quad}] \in \mathbb{Z}_6\) (C11주차의 well-defined).

  • 걸음 ③ 결합: \(([a] + [b]) + [c] = [\underline{\quad(2)\quad}] = [a+(b+c)] = [a] + ([b] + [c])\) — 근거는 정수 덧셈의 결합법칙이다.

  • 걸음 ④ 항등원: \(e = [\underline{\quad(3)\quad}]\)이고, 모든 \([a]\)에 대해 \([0] + [a] = [a] + [0] = [a]\)이다.

  • 걸음 ⑤ 역원: \([a]\)의 역원은 \([\underline{\quad(4)\quad}]\)이다. 실제로 \([a] + [6-a] = [6] = [\underline{\quad(5)\quad}]\)이다. 예를 들어 \([2]\)의 역원은 \([4]\)이다.

  • 교환: \([a] + [b] = [a+b] = [b+a] = [b] + [a]\)이므로 \(\underline{\quad(6)\quad}\) 군이다.

  • 이 군의 위수(원소 개수)는 \(\underline{\quad(7)\quad}\)이다.

훈련 2 ●●○ — 수식과 근거를 함께#

이번에는 등호마다 근거도 빈칸이다. 정리 1.3의 오른쪽 소거를 증명한다.

Result.\((G, *)\)에서 \(b * a = c * a\)이면 \(b = c\)이다.

증명. \(b * a = c * a\)라 하자. \(a\)의 역원 \(a^{-1}\)\(\underline{\quad(1)\quad}\)에 의해 존재하므로, 양변의 오른쪽\(a^{-1}\)을 붙이면

\[ (b * a) * a^{-1} = (c * a) * a^{-1} \]

이다. 좌변은 \(\underline{\quad(2)\quad}\)에 의해 \(b * (a * a^{-1}) = b * \underline{\quad(3)\quad} = b\)이고, 우변도 같은 방식으로 \(\underline{\quad(4)\quad}\)이다. 따라서 \(b = c\)이다. \(\blacksquare\)

\(a^{-1}\)을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 붙이면 이 증명은 작동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적으면 \(\underline{\quad(5)\quad}\)이고, 이것이 정리 1.3에 왼쪽 소거와 오른쪽 소거가 따로 진술된 이유다.

훈련 3 ●●● — 뼈대만 남기고#

이번에는 처음 보는 무대에서 다섯 걸음을 통째로 세운다.

Result. \(G = \{[1], [3], [5], [7]\} \subseteq \mathbb{Z}_8\)은 곱셈에 대해 아벨 군이다.

답안의 뼈대. 각 칸을 통째로 채운다.

  • (1) 걸음 ① 무대 선언: \(\underline{\qquad}\)

  • (2) 걸음 ② 닫힘 — 곱셈표를 실제로 만들어 확인한다: \(\underline{\qquad}\)

  • (3) 걸음 ③ 결합과 교환: \(\underline{\qquad}\)

  • (4) 걸음 ④⑤ 항등원과 역원: \(\underline{\qquad}\)

  • (5) 결론과 위수, 그리고 이 군을 문제 15의 \(\{1, -1, i, -i\}\)와 비교한 한 줄: \(\underline{\qquad}\)

연습문제 (20문항)#

해설을 보기 전에 문제당 최소 10분 스스로 시도한다. 막히면 곧바로 풀이를 읽지 말고, 해설의 ‘접근’까지만 읽고 다시 시도한다 \(\to\) 그래도 안 되면 풀이를 읽는다.

군 판정 문제는 다섯 걸음을 모두 적고, 정리 증명 문제는 등호마다 어느 공리를 썼는지 밝힌다. 이 두 가지가 이번 주 답안의 형식이다.

이번 주의 채점 기준

답이 아니라 근거가 점수다. 이번 주 답안의 채점 항목은 넷이다.

① 판정 답안에 무대(집합과 연산)가 한 줄로 선언되어 있는가. “\(\mathbb{Z}\)는 군이다”는 아직 명제가 아니다.

② “군이다” 답안에 걸음 ②~⑤가 모두 적혀 있는가. 가장 흔한 누락은 걸음 ⑤(역원)와 걸음 ②(닫힘)다.

③ 항등원과 역원을 원소로 지목했는가. “존재한다”로 끝난 답안은 존재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지 확인한 것이 아니다.

④ 증명 답안의 각 등호에 (G1)/(G2)/(G3) 중 무엇인지 적혀 있는가. 특히 재결합 한 줄이 (G1)임을 밝혔는가.

난이도와 무관하게, 힌트 상자는 5분 이상 막힌 뒤에만 연다.

기본 ●○○#

1. [백지] 이항연산, 군의 세 공리, 아벨 군, 항등원\(\cdot\)역원 유일성, 순열군을 쓰시오.

백지 암기 대상

힌트

다섯 항목 모두 으로 표시된 상자에 있다(§1.3, §1.4, §1.6, §1.7).

조각의 이유까지 함께 떠올리면 잊은 조각을 남은 조각에서 복구할 수 있다 —

(G2)에 “\(e * a = a * e\)” 양쪽이 들어간 이유는 §1.4의 해부 표에 적혀 있다.

2. 다음이 군인지 판정하시오 (아니면 어느 공리 실패). (a) \((\mathbb{N}, +)\) (b) \((\mathbb{Q}, +)\) (c) \((\mathbb{R} - \{0\}, \times)\) (d) \((\mathbb{Z}, -)\)

3. 예제 2.1(군 판정)을 백지 재현하시오.

4. §3의 빈칸 사다리 훈련 1~3을 백지에서 완성하시오.

5. 예제 2.2(역원 유일성)를 백지 재현하시오 — 결합법칙 사용 지점 밑줄.

6. \((\mathbb{Z}_4, +)\)의 각 원소의 역원을 구하시오 (\([0], [1], [2], [3]\)).

표준 ●●○#

7. 항등원 유일성을 증명하시오 (S13주차 얼굴 1 — \(e_1 = e_1 * e_2 = e_2\)).

8. 소거법칙을 증명하시오 (\(a*b = a*c \Rightarrow b = c\) — 역원을 양변에).

9. \((\mathbb{Z}_5^*, \times)\)가 군임을 확인하시오 (각 0 아닌 원소의 역원 — 예제 2.1 \(C\); \(5\) 소수라 전부 존재).

10. 다음 제시된 증명을 평가하시오 (C5주차의 증명 평가 다섯 걸음).

Result. \((\mathbb{Z}_6^*, \times)\) (0 아닌 원소, 곱셈)는 군이다.

증명. 결합\(\cdot\)교환\(\cdot\)항등원 \([1]\) 있음. 따라서 군.

11. \((fg)^{-1} = g^{-1} f^{-1}\) (역원의 역순, 신발–양말 정리의 군판)을 군에서 증명하시오 (C12주차 문제 16 — \((fg)(g^{-1}f^{-1}) = e\) 확인).

12. \((a^{-1})^{-1} = a\) (역원의 역원은 자신)를 증명하시오 (역원의 정의 + 유일성).

13. \(S_3\)의 원소 6개를 모두 나열하고 (항등\(\cdot\)3순환 2개\(\cdot\)2순환 3개), 위수를 확인하시오 (\(3! = 6\)).

14. 다음이 이항연산이 아님을 보이시오 (닫힘 실패). (a) \(\mathbb{N}\)의 뺄셈 (\(3 - 5 \notin \mathbb{N}\)). (b) 홀수 집합의 덧셈 (\(3 + 5 = 8\) 짝수).

도전 ●●●#

15. (군 공리 종합) \(G = \{1, -1, i, -i\}\) (복소수, 곱셈)가 군임을 증명하시오 (닫힘 표\(\cdot\)결합\(\cdot\)항등원 1\(\cdot\)역원 각각 — \(i^{-1} = -i\) 등). 아벨인가? 위수 4.

새 낱말 — 원소의 위수 (order of an element)

\(G\)의 원소 \(a\)에 대해 \(a^k\)\(a\)\(k\)번 연산한 것을 뜻한다(\(a^1 = a\)이고

\(a^{k+1} = a^k * a\)). \(a^k = e\)인 양의 정수 \(k\)가 존재할 때 그중 가장 작은 \(k\)

\(a\)위수라 한다. 군 전체의 원소 개수도 위수라 부르므로, 답안에서는 “원소

\(a\)의 위수”처럼 대상을 밝혀 적는다.

연산이 덧셈으로 적힌 무대에서는 \(a^k\) 대신 \(ka\)로 쓴다 — \(\mathbb{Z}_6\)에서 \([2]\)

세제곱은 \(3[2] = [2] + [2] + [2]\)를 뜻한다.

16. (순열 합성) \(S_3\)에서 \((1\,2\,3) \circ (1\,2\,3)\)\((1\,2\,3)^{-1}\)을 구하시오. 3순환의 위수가 3임을 확인하시오.

이 문제가 빌려 쓰는 사실 — 라그랑주 정리

“유한군에서 각 원소의 위수는 군의 위수를 나눈다”는 사실은 지금은 인정하고 쓴다.

증명에는 부분군과 잉여류가 필요하므로 다음 주 C19주차의 부분군 뒤에 놓일 내용이다.

이번 주에는 계산한 위수가 실제로 군의 위수를 나누는지 관찰하는 데까지만 쓴다.

17. (유한군 위수) \(\mathbb{Z}_6\)에서 \([2]\)의 위수(§4의 새 낱말 상자)를 구하시오. 라그랑주 정리 맛보기(위수가 군 위수를 나눔 — \(3 \mid 6\)).

18. (진단 종합) 다음 제시된 증명을 평가하시오.

Result. 군에서 \(a * a = a\)이면 \(a = e\)이다.

증명. \(a * a = a\)이라 하자. 양변에 \(a^{-1}\)을 곱하면 \(a^{-1}*(a*a) = a^{-1}*a\), 곧 \((a^{-1}*a)*a = e\), \(e*a = e\), \(a = e\). 따라서 성립.

새 도구 — \(GL_2(\mathbb{R})\)과 행렬식

문제 19의 무대는 성분이 실수인 \(2 \times 2\) 행렬 중 가역인 것 전체이고

\(GL_2(\mathbb{R})\)로 쓴다. 행렬 곱이 결합적이라는 것, \(\det(AB) = \det A \cdot \det B\),

그리고 “\(A\)가 가역인 것과 \(\det A \neq 0\)인 것이 동치”라는 사실은 이번 주에 증명하지

않고 인정하고 쓴다. 항등원 후보는 \(I = \begin{pmatrix} 1 & 0 \\ 0 & 1 \end{pmatrix}\)이다.

19. (설계) \(2 \times 2\) 가역 행렬의 집합 \(GL_2(\mathbb{R})\)이 행렬 곱에 대해 군임을 논하시오 (결합 ✓, 항등원 \(I\), 역원: 가역이라 존재; 닫힘: 가역 곱은 가역). 비아벨임을 두 행렬로 보이시오 (행렬 곱은 순서 의존). “연속적 대칭의 군”.

20. (서술) (a) 군이 “대칭을 대수로 만든 것”임을 예제 2.3(\(S_3\) = 삼각형 대칭)으로 뒷받침하고, 세 공리가 \(\mathbb{Z}\)\(\cdot\)\(\mathbb{Z}_n\)\(\cdot\)순열을 통합함을 세 문장 이내로. (b) 역원 유일성 증명(예제 2.2)에서 결합법칙이 핵심인 이유를 두 문장 이내 설명하시오.

백지 재현 — 복습 프로토콜#

이 과정의 한 주는 다섯 날로 나뉜다. 교안만 보는 주가 아니라 원서와 교안을 번갈아 읽는 주이므로, 백지 재현은 마지막 날에 놓인다.

요일

할 일

1일차

원서 Chartrand 15.1~15.3 통독 — 모르는 문장은 표시만 하고 통과한다

2일차

교안 §0~§2 — 개념과 예제. 확인 상자를 연필로 먼저 채운다

3일차

원서 15.1~15.3 재독 — 1일차에 표시한 문장을 해결하고, 원서 연습문제 몇 개를 직접 시도한다

4일차

교안 §3 빈칸 사다리와 §4 연습문제 20문항

5일차

백지 재현 1차(틀 카드)\(\cdot\)2차(완전 백지) + 체크리스트

1차 시도 — 틀 카드 허용. 군 판정의 다섯 걸음(§1.5)과 군 답안의 3단 틀(§2 관찰), 근거 목록(§1.8)만 한 장에 적어 펴 놓고, 예제 2.1과 2.2를 처음부터 끝까지 적는다. 정의와 본문은 보지 않는다.

2차 시도 — 완전 백지. 아무것도 보지 않고 수행한다.

  • 정의 1.1(이항연산)을 세 조각 그대로 쓰고, 공역이 \(G\)라는 조각이 지키는 것을 한 문장으로 말했다.

  • 군의 세 공리 (G1)(G2)(G3)을 양쪽 등식과 (G2)의 존재-우선 어순까지 정확히 썼고, 아벨 군의 추가 조건을 덧붙였다.

  • 군 판정의 다섯 걸음을 순서대로 썼고, “군이 아니다”를 보일 때는 무너지는 걸음 하나만 잡으면 된다는 비대칭을 말했다(걸음 ⑤는 원소 하나, ②는 둘, ③은 셋, ④는 \(e\)를 몰아내는 논증).

  • 정리 1.1(항등원 유일)을 세 줄로 재현했고, 그 증명이 (G1)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 예제 2.2(역원 유일)를 다섯 등호로 재현했고, (G1)이 쓰인 한 줄에 밑줄을 그었다.

  • §1.4의 세 원소 표를 다시 만들어, 결합을 빼면 역원이 둘이 되는 것을 보였다.

  • 예제 2.1의 세 무대를 다섯 걸음으로 판정했고, \(C\)의 닫힘에 근거를 달았다.

  • 예제 2.3을 재현했고, 두 합성의 계산을 화살표로 각각 적었다.

  • 정의 1.3(순열군)을 쓰고, \(S_n\)이 군인 이유 네 가지를 C12주차의 정리로 댔다.

  • §1.8의 근거 목록을 재현하고, “표를 그려 보니 결합이 성립한다”가 왜 목록 밖인지 말했다.

  • 원서 15.1~15.3을 두 번 읽었고, 1일차에 표시한 문장이 모두 해결되었다.

막힌 지점별 처방. 막힌 지점이 무엇을 다시 볼지 알려 준다.

막힌 지점

처방

판정 답안의 첫 줄이 나오지 않는다

§1.5 걸음 ① — 집합과 연산을 함께 적는 한 줄이 첫 문장이다

군이 아님을 보이는데 답안이 길어진다

확인 9 — 부정은 무너지는 걸음 하나로 끝난다. 걸음 ⑤는 원소 하나, ②는 둘, ③은 셋, ④는 \(e\)를 식으로 몰아낸다

닫힘을 늘 생략하게 된다

확인 12와 문제 10 — 무대에서 원소를 뺀 경우에는 닫힘이 자동이 아니다

항등원까지 확인하고 답안을 끝낸다

§1.5의 걸음 삭제 실험 — 생략된 걸음 ⑤가 오답을 만든 실제 사례가 문제 10이다

유일성 증명에서 두 대상을 만나게 하지 못한다

확인 14 — \(b * (a * c)\) 한 식에 둘을 넣는 것이 전부다

재결합을 어디서 쓰는지 모르겠다

예제 2.2의 넷째 줄과 §1.4의 세 원소 표

순열 합성의 방향이 헷갈린다

§1.7의 표기 상자 — 오른쪽을 먼저 적용한다. 예제 2.3의 화살표를 그대로 따라 그린다

무엇을 인용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1.8의 근거 목록 — 출처를 대면 인용, 못 대면 증명

하나라도 실패하면 그 항목만 다시 필사하고 다음날 재시도한다.

해설#

각 해설은 접근(문제 앞에서 무엇을 생각하는가)과 풀이로 나뉜다. 막혔을 때는 접근까지만 읽고 연필을 다시 잡는다.

빈칸 사다리 — 훈련 1#

(1) \(a+b\) (2) \((a+b)+c\) (3) \(0\) (4) \(6-a\) (5) \(0\) (6) 아벨 (7) \(6\)

※ (2)를 채우고 나면 그 줄의 근거가 왜 “정수 덧셈의 결합법칙”으로 적혀 있는지가 드러난다. 근거를 “\(\mathbb{Z}_6\)의 결합법칙”이라 적으면 순환 논증이 된다 — 지금 보이려는 것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근거는 한 층 아래의 정수 덧셈이고, \([a] + [b] = [a+b]\)라는 연산의 정의가 아래층의 법칙을 위층으로 올려 준다(C11주차의 well-defined). (4)의 \([6-a]\)\(a = 0\)일 때 \([6] = [0]\)이 되어 그대로 성립한다.

빈칸 사다리 — 훈련 2#

(1) (G3) 역원 공리 (2) (G1) 결합 (3) \(e\) (4) \(c\) (5) \(G\)가 아벨이라는 가정이 없어 \(a^{-1} * (b * a)\)\(a^{-1}\)\(a\)를 만나게 할 수 없다

※ 이 증명이 왼쪽에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한 번 더 적어 둔다. 왼쪽에 붙이면 \(a^{-1} * (b * a)\)가 되고, (G1)로 괄호를 옮기면 \((a^{-1} * b) * a\)가 되어 지우려던 \(a^{-1}\)\(a\)가 여전히 떨어져 있다. 소거하려는 항과 곱하는 위치가 맞닿아야 (G1) 한 번으로 \(e\)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왼쪽 소거와 오른쪽 소거를 따로 진술하는 이유이고, 아벨 군에서는 둘이 하나로 합쳐진다.

빈칸 사다리 — 훈련 3#

(1) 무대는 집합 \(G = \{[1], [3], [5], [7]\} \subseteq \mathbb{Z}_8\)\(\mathbb{Z}_8\)의 곱셈이다.

(2) 곱셈표를 만든다. \([3][3] = [9] = [1]\), \([3][5] = [15] = [7]\), \([3][7] = [21] = [5]\), \([5][5] = [25] = [1]\), \([5][7] = [35] = [3]\), \([7][7] = [49] = [1]\)이고 \([1]\)과의 곱은 그대로다. 열여섯 칸의 값이 모두 \(G\) 안에 있으므로 닫힘이 성립한다.

(3) 결합과 교환은 \(\mathbb{Z}_8\)의 곱셈에서 상속되고, \(\mathbb{Z}_8\)의 곱셈은 정수 곱셈에서 상속된다(근거 ②, C11주차의 well-defined). 표로 확인하지 않는다.

(4) 항등원은 \([1]\)이다. 역원은 (2)의 표에서 읽는다 — \([1][1] = [1]\), \([3][3] = [1]\), \([5][5] = [1]\), \([7][7] = [1]\)이므로 네 원소가 모두 자기 자신의 역원이다.

(5) 따라서 \(G\)는 아벨 군이고 위수는 \(4\)다. 문제 15의 \(\{1, -1, i, -i\}\)도 위수 \(4\)인 아벨 군이지만 그쪽에서는 \(i^2 = -1 \neq 1\)이라 \(i\)의 위수가 \(4\)인 반면, 이 군에서는 항등원이 아닌 세 원소의 위수가 모두 \(2\)다. 위수가 같아도 곱셈표의 모양이 다르다.

※ 위수 \(4\)인 군이 서로 다른 모양으로 두 개 있다는 이 관찰이 다음 주 C19주차의 동형(isomorphism)이 답할 물음이다 — “같은 군인가”를 판정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문제 1#

접근. 백지 재현 문항이다. 다섯 항목을 순서대로 적되, 각 항목마다 “이 조각이 없으면 무엇이 무너지는가”를 한 줄씩 덧붙이면 채점과 복구가 동시에 된다.

풀이. 모범 답안은 다음 다섯 항목이다.

① 이항연산. 집합 \(G\) 위의 이항연산 \(*\)은 함수 \(* : G \times G \to G\)다. 공역이 \(G\)라는 조각에 닫힘이 들어 있고, 그 조각이 있어야 \((a * b) * c\)를 쓸 수 있다.

② 군의 세 공리. \((G, *)\)가 군이라는 것은 (G1) 모든 \(a, b, c\)에 대해 \((a*b)*c = a*(b*c)\), (G2) 어떤 \(e \in G\)가 존재하여 모든 \(a\)에 대해 \(e*a = a*e = a\), (G3) 각 \(a\)에 대해 \(a*b = b*a = e\)\(b \in G\)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G2)와 (G3)은 양화사의 순서가 반대다 — (G2)는 \(e\) 하나가 모든 \(a\)를 상대하고, (G3)은 \(a\)마다 제 \(b\)를 고른다.

③ 아벨 군. 위의 셋에 더해 모든 \(a, b\)에 대해 \(a * b = b * a\)이면 아벨 군이다. 교환은 공리 목록 안이 아니라 밖에 있다.

④ 항등원\(\cdot\)역원의 유일성. 항등원은 유일하다(\(e_1 = e_1 * e_2 = e_2\)). 각 원소의 역원도 유일하다(\(b = b*e = b*(a*c) = (b*a)*c = e*c = c\)). 앞의 증명은 (G2)만 쓰고, 뒤의 증명은 (G1)을 한 번 쓴다.

⑤ 순열군. \(X_n = \{1, \dots, n\}\) 위의 전단사를 순열이라 하고, 모든 순열의 집합에 합성을 준 것이 \(S_n\)이다. 위수는 \(n!\)이고 \(n \ge 3\)에서 아벨이 아니다.

복기. 다섯 항목의 순서 자체가 의존 관계다 — ①이 있어야 (G1)을 진술할 수 있고, (G2)가 있어야 (G3)을 진술할 수 있으며, (G1)이 있어야 ④의 뒷부분이 성립한다. 항목을 잊었을 때 이 의존 관계를 따라가면 남은 항목에서 복구할 수 있다.

문제 2#

접근. 네 무대 모두 다섯 걸음으로 판정한다. “군이 아니다”라고 답할 때는 어느 걸음에서 무너지는지와 그 자리의 반례 원소를 함께 적어야 답안이 완결된다.

풀이.

(a) \((\mathbb{N}, +)\) — 군이 아니다. \(\mathbb{N} = \{1, 2, 3, \dots\}\)으로 두는 관례에서는 걸음 ④에서 무너진다. \(e + a = a\)이려면 \(e = 0\)이어야 하는데 \(0 \notin \mathbb{N}\)이므로 (G2)가 성립하지 않는다. \(\mathbb{N}\)\(0\)을 포함하는 관례에서는 걸음 ④는 통과하고(\(e = 0\)) 걸음 ⑤에서 무너진다 — \(a = 1\)에 대해 \(1 + x = 0\)\(x\)\(-1\)이고 \(-1 \notin \mathbb{N}\)이므로 (G3)이 성립하지 않는다. 어느 관례에서든 닫힘과 결합은 성립한다.

(b) \((\mathbb{Q}, +)\) — 아벨 군이다. 닫힘: 유리수의 합은 유리수. 결합: 유리수 덧셈의 결합법칙(근거 ②). 항등원: \(e = 0\)이고 \(0 + a = a + 0 = a\). 역원: 각 \(a\)에 대해 \(-a \in \mathbb{Q}\)이고 \(a + (-a) = (-a) + a = 0\). 교환도 성립하므로 아벨 군이다.

(c) \((\mathbb{R} - \{0\}, \times)\) — 아벨 군이다. 닫힘: \(a \neq 0\)이고 \(b \neq 0\)이면 \(ab \neq 0\)이므로 결과가 무대 안에 남는다(이 무대는 \(0\)을 뺐으므로 닫힘을 반드시 확인한다). 결합: 실수 곱셈의 결합법칙. 항등원: \(e = 1\). 역원: 각 \(a \neq 0\)에 대해 \(\tfrac1a \in \mathbb{R} - \{0\}\)이고 \(a \cdot \tfrac1a = \tfrac1a \cdot a = 1\). 교환도 성립하므로 아벨 군이다. \(0\)을 빼지 않으면 \(0 \cdot x = 1\)\(x\)가 없어 걸음 ⑤가 무너진다 — 원소 하나 때문에 전체가 군이 아니게 된다.

(d) \((\mathbb{Z}, -)\) — 군이 아니다. 걸음 ②는 통과하지만(정수의 차는 정수) 걸음 ③에서 무너진다: \((5 - 3) - 1 = 2 - 1 = 1\)이고 \(5 - (3 - 1) = 5 - 2 = 3\)이므로 \(1 \neq 3\)이고 (G1)이 성립하지 않는다. 걸음 ④도 무너진다. 항등원 후보 \(e\)가 있다면 모든 \(a\)에 대해 \(a * e = a\), 곧 \(a - e = a\)이어야 하므로 \(e = 0\)이 강제된다. 그런데 \(0 - a = -a \neq a\)(\(a \neq 0\))이므로 왼쪽에서 실패한다. 따라서 양쪽에서 작동하는 항등원은 없다 — 후보 하나를 배제한 것이 아니라 모든 후보를 \(0\)으로 몰아낸 뒤 그 \(0\)을 배제한 것이다.

검산. (a)와 (d)는 §1.2 표의 둘째\(\cdot\)셋째 줄과 일치하고, (b)와 (c)는 첫째\(\cdot\)다섯째 줄과 같은 모양이다.

복기. 네 문항이 무너지는 자리가 걸음 ③, ④, ⑤로 서로 다르다. 판정 답안을 쓸 때 습관적으로 역원만 확인하면 (d)처럼 걸음 ③에서 이미 무너진 경우를 놓친다 — 다섯 걸음을 순서대로 밟는 이유가 이것이다.

문제 3#

접근. 예제 2.1의 재현이다. 채점 항목은 셋이다 — 세 무대 각각에 걸음 ①이 있는가, \(A\)\(C\)에 걸음 ②~⑤가 모두 있는가, \(B\)에 무너지는 걸음과 증인 원소가 지목되어 있는가.

풀이. \(A = (\mathbb{Z}, +)\): 무대 선언 \(\to\) 닫힘(정수의 합은 정수) \(\to\) 결합(정수 덧셈의 결합법칙) \(\to\) 항등원 \(0\), \(0 + a = a + 0 = a\) \(\to\) 역원 \(-a\), \(a + (-a) = (-a) + a = 0\) \(\to\) 군이고 교환도 성립하므로 아벨 군.

\(B = (\mathbb{Z}, \times)\): 무대 선언 \(\to\) 닫힘\(\cdot\)결합 성립, 항등원 \(1\) \(\to\) 그러나 \(a = 2\)에 대해 \(2x = 1\)인 정수 \(x\)가 없으므로 (G3) 실패 \(\to\) 군이 아니다.

\(C = (\mathbb{Z}_5 - \{[0]\}, \times) = \{[1], [2], [3], [4]\}\): 무대 선언 \(\to\) 닫힘(\(5\)가 소수라 \(\mathbb{Z}_5\)에 영인자가 없으므로 \([0]\) 아닌 둘의 곱은 \([0]\)이 아니다) \(\to\) 결합\(\cdot\)교환(\(\mathbb{Z}\)의 곱셈에서 상속) \(\to\) 항등원 \([1]\) \(\to\) 역원 \([1]^{-1} = [1]\), \([2]^{-1} = [3]\), \([3]^{-1} = [2]\), \([4]^{-1} = [4]\) \(\to\) 아벨 군.

검산. \(C\)의 역원을 곱으로 확인한다: \([2][3] = [6] = [1]\) ✓, \([4][4] = [16] = [1]\) ✓, \([1][1] = [1]\) ✓. 네 원소 모두 역원이 무대 안에 있다.

복기. \(C\)의 닫힘 한 줄이 이 예제의 핵심이다. 그 줄이 없으면 같은 형식의 답안이 \(\mathbb{Z}_6\)에서 그대로 오답이 된다(문제 10). 무대에서 원소를 뺀 경우에는 닫힘을 반드시 따로 확인한다.

문제 4#

접근. 사다리 세 훈련의 답은 위의 세 항목에 있다. 대조할 때는 값이 맞는지보다 근거 낱말이 맞는지를 본다 — 훈련 2의 (1)(2)가 각각 (G3)과 (G1)인 것, 훈련 1의 걸음 ③에 적힌 근거가 “\(\mathbb{Z}_6\)의 결합”이 아니라 “정수 덧셈의 결합”인 것이 채점 지점이다.

풀이. 훈련 1: (1) \(a+b\) (2) \((a+b)+c\) (3) \(0\) (4) \(6-a\) (5) \(0\) (6) 아벨 (7) \(6\). 훈련 2: (1) (G3) (2) (G1) (3) \(e\) (4) \(c\) (5) 아벨이라는 가정이 없어 \(a^{-1}\)\(a\)를 맞닿게 할 수 없다는 것. 훈련 3: 위의 다섯 항목 그대로.

자주 틀리는 지점. 훈련 1 (4)에 \([-a]\)라고 적는 경우가 많다. \([-a] = [6-a]\)이므로 값은 같지만, \(\mathbb{Z}_6\)의 원소를 \([0]\)~\([5]\)로 적기로 한 관례에서는 \([6-a]\)가 표준 표기다. 훈련 3 (3)에서 결합의 근거를 곱셈표로 대는 경우가 많은데, 표로 확인하려면 세 원소 조합 \(4^3 = 64\)개를 대조해야 한다 — 상속을 인용하는 편이 짧고 정확하다.

복기. 사다리 채점은 값이 아니라 근거 낱말을 본다. 위층(\(\mathbb{Z}_n\))의 법칙을 아래층(정수)에서 찾는 습관은 \(\mathbb{Z}_n\)이 등장하는 모든 주차에서 그대로 쓰이고, 훈련 3의 \(\mathbb{Z}_8\)과 문제 9의 \(\mathbb{Z}_5\)가 같은 요령으로 풀린다.

문제 5#

접근. 예제 2.2의 재현이고, 추가 요구는 (G1)이 쓰인 자리에 밑줄을 긋는 것이다. 다섯 등호 중 (G1)은 정확히 한 번 쓰인다.

풀이. \(b\)\(c\)가 모두 \(a\)의 역원이라 하자. 곧 \(a * b = b * a = e\)이고 \(a * c = c * a = e\)이다. 그러면

\[ b = b * e = b * (a * c) = \underline{(b * a) * c} = e * c = c \]

이고, 따라서 \(a\)의 역원은 유일하다. \(\blacksquare\)

밑줄 친 등호가 (G1) 결합이다. 나머지 등호의 근거는 차례로 (G2), \(c\)가 역원이라는 가정, \(b\)가 역원이라는 가정, (G2)다.

복기. 재결합이 필요한 이유는 지워야 할 짝 \(b\)\(a\)가 처음에는 괄호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다. \(b * (a * c)\)에서 \(b\)\(a\)는 이웃해 있지만 괄호가 다르므로 \(b * a\)\(e\)로 바꿀 수 없다. 괄호를 옮겨 둘을 같은 괄호에 넣는 것이 (G1)이 하는 일 전부다. 훈련 2의 (5)에서 왼쪽 소거가 안 되는 이유도 같은 구조다 — 지울 짝을 맞닿게 만들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문제 6#

접근. 구하는 것은 \([a] + [x] = [0]\)\([x]\)이므로 \([x] = [4-a]\)다. 훈련 1에서 \(6\)이던 자리에 \(4\)가 들어간다. 유한 무대이므로 네 원소를 전수로 적는다.

풀이. \(\mathbb{Z}_4 = \{[0], [1], [2], [3]\}\)에서 각 원소의 덧셈 역원은 다음과 같다.

\([0]\)의 역원은 \([0]\)이다: \([0] + [0] = [0]\). \([1]\)의 역원은 \([3]\)이다: \([1] + [3] = [4] = [0]\). \([2]\)의 역원은 \([2]\)이다: \([2] + [2] = [4] = [0]\). \([3]\)의 역원은 \([1]\)이다: \([3] + [1] = [4] = [0]\).

검산. 네 등식 모두 좌변의 정수 합이 \(0\) 또는 \(4\)이고, \(\mathbb{Z}_4\)에서 \([4] = [0]\)이 므로 성립한다. 또 역원 관계는 서로 짝이 되어야 하는데 \([1]\)\([3]\)이 서로의 역원으로 맞물리고, \([0]\)\([2]\)는 각자 자기 자신이다 — 짝이 어긋난 곳이 없다.

복기. 자기 자신이 역원인 원소가 둘(\([0]\)\([2]\)) 나오는 것은 오류가 아니다. \([2]\)의 위수가 \(2\)라는 뜻이고, 문제 17의 위수 계산과 같은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mathbb{Z}_n\)에서 \([a]\)가 자기 자신의 역원인 것은 \(2a \equiv 0 \pmod n\)일 때이고, \(n\)이 짝수이면 \([0]\)\([n/2]\) 두 원소가 그렇다.

문제 7#

접근. 유일성 서식 그대로다 — 항등원이 둘 있다고 가정하고 같음을 보인다 (S13주차 얼굴 1). 도구는 (G2) 하나뿐이고 (G1)도 (G3)도 쓰지 않는다.

풀이. \(e_1\)\(e_2\)가 둘 다 군 \((G, *)\)의 항등원이라 하자. \(e_2\)가 항등원이므로 모든 \(x\)에 대해 \(x * e_2 = x\)이고, 특히 \(x = e_1\)을 넣으면 \(e_1 * e_2 = e_1\)이다. 한편 \(e_1\)이 항등원이므로 모든 \(x\)에 대해 \(e_1 * x = x\)이고, 특히 \(x = e_2\)를 넣으면 \(e_1 * e_2 = e_2\)이다. 따라서

\[ e_1 = e_1 * e_2 = e_2 \]

이고 항등원은 유일하다. \(\blacksquare\)

복기. 이 논법은 “각자가 상대를 자기로 만드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둘을 한 식에 넣으면 그 식이 양쪽 모두와 같아진다”로 요약된다. 연산 기호를 바꿔도 그대로 작동하고, S13주차 문제 9의 덧셈판이 바로 이 구조였다. 유일성이 확보되어야 “그 항등원”이라 정관사를 붙일 수 있고, \(e\)라는 한 글자 표기가 정당해진다.

문제 8#

접근. 소거는 곱셈의 성질이 아니라 역원의 성질이다. \(a\)를 지우려면 \(a^{-1}\)을 곱해야 하고, 왼쪽에 있는 \(a\)는 왼쪽에 붙여야 맞닿는다. 붙인 다음 (G1)로 괄호를 옮겨야 \(a^{-1} * a\)가 한 괄호에 들어간다.

풀이. \(a * b = a * c\)라 하자. (G3)에 의해 \(a^{-1} \in G\)가 존재하므로 양변의 왼쪽\(a^{-1}\)을 붙이면

\[ a^{-1} * (a * b) = a^{-1} * (a * c) \]

이다. (G1)에 의해 좌변은 \((a^{-1} * a) * b\)이고 우변은 \((a^{-1} * a) * c\)이다. (G3)에 의해 \(a^{-1} * a = e\)이므로 이는 \(e * b = e * c\)이고, (G2)에 의해 \(b = c\)이다. \(\blacksquare\)

오른쪽 소거(\(b * a = c * a \Rightarrow b = c\))는 \(a^{-1}\)을 양변의 오른쪽에 붙여 같은 방식으로 얻는다 — 그 증명이 §3 훈련 2다.

복기. 이 증명이 쓴 공리는 (G3) \(\to\) (G1) \(\to\) (G3) \(\to\) (G2) 순이다. 순서가 중요하다: (G1)을 쓰기 전에는 \(a^{-1}\)\(a\)가 서로 다른 괄호에 있어 지울 수 없다. 1권 38주차 문제 11에서 \(\mathbb{Z}_6\)\([3][x] = [3][y]\)인데 \([x] \neq [y]\)인 반례를 만든 것은, 그 무대에 \([3]^{-1}\)이 없어 첫 걸음부터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문제 9#

접근. 예제 2.1의 \(C\)와 같은 무대다. 다섯 걸음을 모두 적되, 닫힘에 근거를 대는 것과 역원을 전수로 제시하는 것이 채점 지점이다.

풀이. 무대는 \(\mathbb{Z}_5^* = \mathbb{Z}_5 - \{[0]\} = \{[1], [2], [3], [4]\}\)\(\mathbb{Z}_5\)의 곱셈이다.

닫힘: \([a][b] = [ab]\)이고, \(5\)가 소수이므로 \(5 \mid ab\)이면 \(5 \mid a\) 또는 \(5 \mid b\)이다 (유클리드 보조정리, C15주차). 따라서 \([a] \neq [0]\)이고 \([b] \neq [0]\)이면 \([ab] \neq [0]\)이므로 곱이 무대 안에 남는다(1권 38주차 문제 15).

결합과 교환: \(\mathbb{Z}_5\)의 곱셈은 정수 곱셈에서 상속된다 — \(([a][b])[c] = [(ab)c] = [a(bc)] = [a]([b][c])\)이고 \([a][b] = [ab] = [ba] = [b][a]\)이다.

항등원: \([1]\)이다. 모든 \([a]\)에 대해 \([1][a] = [a][1] = [a]\)이다.

역원: \([1][1] = [1]\), \([2][3] = [6] = [1]\), \([3][2] = [1]\), \([4][4] = [16] = [1]\)이므로 \([1]^{-1} = [1]\), \([2]^{-1} = [3]\), \([3]^{-1} = [2]\), \([4]^{-1} = [4]\)이다. 네 원소 모두 역원이 무대 안에 있다.

따라서 \((\mathbb{Z}_5^*, \times)\)는 아벨 군이고 위수는 \(4\)다. \(\blacksquare\)

검산. \([6] = [1]\)\(6 - 1 = 5\)\(5\)의 배수이므로 성립하고, \([16] = [1]\)\(16 - 1 = 15\)\(5\)의 배수이므로 성립한다.

복기. 역원이 전부 존재하는 이유는 \(5\)가 소수라는 사실 하나에서 온다. 소수가 아니면 무너진다는 것이 문제 10이고, 두 문제를 나란히 읽으면 “소수 모듈러스가 곱셈군을 만든다”는 문장의 근거가 정확히 무엇인지 드러난다.

문제 10#

접근. 증명 평가의 다섯 걸음(C5주차)을 답안에 돌린다. 이 답안이 확인한 것은 결합\(\cdot\)교환\(\cdot\)항등원 셋이고, 군 판정의 다섯 걸음 중 **걸음 ②(닫힘)와 걸음 ⑤(역원)**를 건드리지 않았다. 두 곳 모두에서 실제로 반례가 나오므로 판정은 “틀림”이다.

풀이. 판정: 틀림. 무대 \(\mathbb{Z}_6^* = \{[1], [2], [3], [4], [5]\}\)와 곱셈은 군이 아니다. 두 곳이 무너진다.

첫째, 걸음 ②(닫힘)가 무너진다. \([2] \in \mathbb{Z}_6^*\)이고 \([3] \in \mathbb{Z}_6^*\)인데 \([2][3] = [6] = [0] \notin \mathbb{Z}_6^*\)이다(C11주차 문제 12). 곱이 무대 밖으로 나가므로 곱셈은 이 무대 위의 이항연산조차 아니다.

둘째, 걸음 ⑤(역원)가 무너진다. \([2]\)의 역원 후보를 전수로 확인하면 \([2][1] = [2]\), \([2][2] = [4]\), \([2][3] = [0]\), \([2][4] = [8] = [2]\), \([2][5] = [10] = [4]\)이므로 \([2][x] = [1]\)이 되는 \(x\)가 없다.

따라서 답안이 검사한 세 항목이 모두 옳다 하더라도 결론은 거짓이다. 결함의 위치는 “따라서 군”이라고 적은 마지막 줄이다 — 검사하지 않은 두 조건을 검사한 것처럼 결론에 포함시켰다.

복기. 이 답안이 그럴듯한 이유는 확인한 세 항목이 실제로 참이기 때문이다. 증명 평가에서 검사할 것은 적힌 줄의 참\(\cdot\)거짓만이 아니라 적히지 않은 줄이다. 군 판정 답안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두 줄이 정확히 닫힘과 역원이고, 이 문제가 그 둘을 한꺼번에 보여 준다.

덧붙임. \(\mathbb{Z}_6\)에서 곱셈군을 만들려면 무대를 “\(6\)과 서로소인 잉여류” \(\{[1], [5]\}\)로 잡아야 한다. 그러면 \([5][5] = [25] = [1]\)이므로 닫힘과 역원이 함께 성립하고 위수 \(2\)인 아벨 군이 된다.

문제 11#

접근. 역원을 “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후보의 자격을 검사하는 문제로 바꾼다. \(g^{-1} f^{-1}\)\(fg\)에 양쪽에서 곱해 \(e\)가 나오면, 정리 1.2(역원의 유일성)가 “그것이 \(fg\)의 역원”이라고 마무리해 준다.

풀이.\((G, *)\)의 원소 \(f, g\)에 대해 \(fg\)\(f * g\)를 뜻한다. 먼저

\[ (fg)(g^{-1}f^{-1}) = f(g g^{-1})f^{-1} = f e f^{-1} = f f^{-1} = e \]

이다. 첫 등호는 (G1)을 두 번 적용한 것이고 — 먼저 \((f * g) * (g^{-1} * f^{-1})\)\(f * (g * (g^{-1} * f^{-1}))\)로, 다시 안쪽을 \((g * g^{-1}) * f^{-1}\)로 옮긴다 — 둘째가 (G3), 셋째가 (G2), 넷째가 (G3)이다. 괄호를 생략해 적을 수 있는 것은 §1.4에서 인정하고 쓰기로 한 일반 결합법칙 덕이다. 다음으로

\[ (g^{-1}f^{-1})(fg) = g^{-1}(f^{-1}f)g = g^{-1} e g = g^{-1} g = e \]

이고 근거는 같은 순서다 — 첫 등호는 여기서도 (G1)을 두 번 쓴다. 따라서 \(g^{-1}f^{-1}\)\(fg\)의 역원의 자격을 양쪽에서 만족한다. 정리 1.2에 의해 \(fg\)의 역원은 유일하므로 \((fg)^{-1} = g^{-1}f^{-1}\)이다. \(\blacksquare\)

검산. \(S_3\)에서 확인한다. \(f = (1\,2)\), \(g = (1\,2\,3)\)이면 예제 2.3에서 \(fg = (2\,3)\)이고, \((2\,3)^{-1} = (2\,3)\)이다. 한편 \(g^{-1} = (1\,3\,2)\), \(f^{-1} = (1\,2)\)이므로 \(g^{-1}f^{-1} = (1\,3\,2) \circ (1\,2)\)를 계산하면 \(1 \to 2 \to 1\), \(2 \to 1 \to 3\), \(3 \to 3 \to 2\)이므로 \((2\,3)\)이다. 일치한다.

복기. 순서가 뒤집히는 이유는 안쪽에서부터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fg\)의 오른쪽에 무언가를 붙여 지우려면 가장 가까운 \(g\)부터 만나야 하므로 \(g^{-1}\)이 먼저 온다. 같은 구조가 1권 43주차 문제 15(신발–양말 정리)와 C12주차 문제 16에 있었고, 거기서는 함수와 합성으로, 여기서는 군의 원소와 \(*\)로 적혔을 뿐이다. §1.1에서 본 “무대마다 다시 쓰던 증명”이 한 번으로 줄어든 실례다.

문제 12#

접근. \((a^{-1})^{-1}\)은 “\(a^{-1}\)의 역원”이다. 그러니 \(a\)\(a^{-1}\)의 역원 자격을 갖추는지 확인하고, 유일성으로 마무리한다. 문제 11과 같은 전략이다.

풀이. (G3)에 의해 \(a * a^{-1} = a^{-1} * a = e\)이다. 이 등식을 \(a^{-1}\)을 주인공으로 읽으면, \(a\)\(a^{-1}\)에 양쪽에서 곱해 \(e\)를 만드는 원소다 — 곧 \(a\)\(a^{-1}\)의 역원의 자격을 만족한다. 정리 1.2에 의해 \(a^{-1}\)의 역원은 유일하므로 \((a^{-1})^{-1} = a\)이다. \(\blacksquare\)

검산. \(\mathbb{Z}_6\)에서 \([2]^{-1} = [4]\)이고 \([4]^{-1} = [2]\)이므로 \(([2]^{-1})^{-1} = [2]\)다. \(S_3\)에서 \((1\,2\,3)^{-1} = (1\,3\,2)\)이고 \((1\,3\,2)^{-1} = (1\,2\,3)\)이다(문제 16).

복기. 새로 계산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이 증명의 특징이다. (G3)의 등식은 \(a\)\(a^{-1}\)에 대해 대칭이고, 그 대칭을 읽는 방향만 바꾸면 결론이 나온다. “이미 가진 등식을 다른 주인공으로 다시 읽는다”는 것은 이후에도 자주 쓰는 수법이다.

문제 13#

접근. \(S_3\)의 원소는 \(\{1,2,3\}\) 위의 전단사이고, 전단사는 \(1, 2, 3\)의 상을 차례로 정하는 방식으로 헤아린다. 순환 표기로 적을 때는 고정되는 원소를 생략한다.

풀이. \(S_3\)의 여섯 원소는 다음과 같다.

\(\mathrm{id}\): \(1 \mapsto 1\), \(2 \mapsto 2\), \(3 \mapsto 3\) (항등순열, 1개). \((1\,2)\): \(1 \mapsto 2\), \(2 \mapsto 1\), \(3 \mapsto 3\). \((1\,3)\): \(1 \mapsto 3\), \(3 \mapsto 1\), \(2 \mapsto 2\). \((2\,3)\): \(2 \mapsto 3\), \(3 \mapsto 2\), \(1 \mapsto 1\) (2순환 3개). \((1\,2\,3)\): \(1 \mapsto 2\), \(2 \mapsto 3\), \(3 \mapsto 1\). \((1\,3\,2)\): \(1 \mapsto 3\), \(3 \mapsto 2\), \(2 \mapsto 1\) (3순환 2개).

\(1 + 3 + 2 = 6 = 3!\)이므로 위수는 \(6\)이다. \(\blacksquare\)

검산. 세기를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한다. \(1\)의 상을 정하는 방법이 \(3\)가지, 남은 값 중에서 \(2\)의 상을 정하는 방법이 \(2\)가지, \(3\)의 상은 남은 하나로 강제되므로 \(3 \times 2 \times 1 = 6\)이다(C16주차의 곱셈 원리). 두 셈이 일치한다.

복기. 순환 표기의 개수를 셀 때 \((1\,2\,3)\)\((2\,3\,1)\)\((3\,1\,2)\)가 같은 순열임에 주의한다 — 순환은 시작점을 어디로 잡아도 같은 대응을 준다. 3순환을 \(3! = 6\)개로 세지 않고 \(2\)개로 세는 이유가 이것이다.

문제 14#

접근. 이항연산이 아님을 보이는 것은 닫힘의 부정, 곧 존재 주장이다. 무대 안의 원소 두 개를 지목하고 그 연산 결과가 무대 밖임을 보이면 끝난다 — 반례 하나면 충분하다.

풀이.

(a) \(\mathbb{N}\)의 뺄셈. \(3 \in \mathbb{N}\)이고 \(5 \in \mathbb{N}\)이다. 그런데 \(3 - 5 = -2\)이고 \(-2 \notin \mathbb{N}\)이다. 따라서 뺄셈은 \(\mathbb{N} \times \mathbb{N} \to \mathbb{N}\)의 함수가 아니므로 \(\mathbb{N}\) 위의 이항연산이 아니다. \(\blacksquare\)

(b) 홀수 집합의 덧셈. \(O\)를 홀수 전체의 집합이라 하자. \(3 \in O\)이고 \(5 \in O\)이다. 그런데 \(3 + 5 = 8 = 2 \times 4\)이므로 \(8\)은 짝수이고 \(8 \notin O\)이다. 따라서 덧셈은 \(O\) 위의 이항연산이 아니다. \(\blacksquare\)

복기. 두 반례 모두 정의 1.1의 셋째 조각 — 공역이 \(G\)라는 조각 — 을 정면으로 위반한다. §1.3의 조각 삭제 실험에서 그 조각을 지우면 \(\mathbb{N}\)의 뺄셈이 통과한다고 했는데, 이 문제가 그 실험의 실물이다. (b)는 덧붙여, 홀수 집합이 덧셈에 대해 닫히지 않는 대신 곱셈에 대해서는 닫힌다는 것도 확인해 두면 좋다(\(3 \times 5 = 15\)는 홀수).

문제 15#

접근. 유한 무대이므로 걸음 ②(닫힘)는 곱셈표를 실제로 채워 확인하고, 걸음 ③은 복소수 곱셈에서 상속받아 인용한다. \(i^2 = -1\) 하나에서 표의 모든 칸이 나온다.

풀이. 무대는 \(G = \{1, -1, i, -i\}\)와 복소수 곱셈이다.

걸음 ② 닫힘. 곱셈표는 다음과 같다.

\(\times\)

\(1\)

\(-1\)

\(i\)

\(-i\)

\(1\)

\(1\)

\(-1\)

\(i\)

\(-i\)

\(-1\)

\(-1\)

\(1\)

\(-i\)

\(i\)

\(i\)

\(i\)

\(-i\)

\(-1\)

\(1\)

\(-i\)

\(-i\)

\(i\)

\(1\)

\(-1\)

계산의 근거는 \(i^2 = -1\)이다: \(i \cdot i = -1\), \(i \cdot (-i) = -i^2 = 1\), \((-i)(-i) = i^2 = -1\), \((-1)(-1) = 1\)이다. 열여섯 칸의 값이 모두 \(G\) 안에 있으므로 닫힘이 성립한다.

걸음 ③ 결합과 교환. 복소수 곱셈의 결합법칙과 교환법칙에서 상속된다(근거 ②).

걸음 ④ 항등원. \(e = 1\)이고 모든 \(a \in G\)에 대해 \(1 \cdot a = a \cdot 1 = a\)이다.

걸음 ⑤ 역원. \(1^{-1} = 1\), \((-1)^{-1} = -1\) (\((-1)(-1) = 1\)), \(i^{-1} = -i\) (\(i(-i) = 1\)), \((-i)^{-1} = i\)이다. 네 원소 모두 역원이 \(G\) 안에 있다.

따라서 \(G\)는 군이고, 교환도 성립하므로 아벨 군이며 위수는 \(4\)다. \(\blacksquare\)

검산. 곱셈표가 아벨임은 표가 주대각선에 대해 대칭인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2,3)\)칸과 \((3,2)\)칸이 모두 \(-i\)이고, \((2,4)\)칸과 \((4,2)\)칸이 모두 \(i\)다.

복기. \(i\)의 거듭제곱을 보면 \(i^1 = i\), \(i^2 = -1\), \(i^3 = -i\), \(i^4 = 1\)이므로 \(G\)의 네 원소가 모두 \(i\)의 거듭제곱으로 나온다 — \(i\)의 위수가 \(4\)이고, 한 원소가 군 전체를 만든다. 훈련 3의 \(\{[1],[3],[5],[7]\} \subseteq \mathbb{Z}_8\)은 위수가 같은 \(4\)인데 항등원 아닌 세 원소의 위수가 모두 \(2\)라 그런 원소가 없다. 위수가 같아도 구조가 다를 수 있다는 것 — 이 물음을 정면으로 다루는 것이 다음 주 C19주차다.

문제 16#

접근. 예제 2.3과 같은 계산이다. \(1, 2, 3\) 각각에 \((1\,2\,3)\)을 두 번 적용해 합성을 구하고, 역원은 대응을 거꾸로 읽어 구한다. 위수는 거듭제곱이 처음으로 \(\mathrm{id}\)가 되는 지수다.

풀이. \(\tau = (1\,2\,3)\)이라 하자. 곧 \(1 \mapsto 2\), \(2 \mapsto 3\), \(3 \mapsto 1\)이다.

\(\tau \circ \tau\): \(1 \to 2 \to 3\), \(2 \to 3 \to 1\), \(3 \to 1 \to 2\)이므로 \(\tau^2\)\(1 \mapsto 3\), \(2 \mapsto 1\), \(3 \mapsto 2\)이고, 곧 \(\tau^2 = (1\,3\,2)\)이다.

\(\tau^{-1}\): 역순열은 \(\tau\)의 대응을 거꾸로 읽은 것이다. \(\tau\)\(1 \mapsto 2\)이므로 \(\tau^{-1}\)\(2 \mapsto 1\), \(\tau\)\(2 \mapsto 3\)이므로 \(\tau^{-1}\)\(3 \mapsto 2\), \(\tau\)\(3 \mapsto 1\)이므로 \(\tau^{-1}\)\(1 \mapsto 3\)이다. 곧 \(\tau^{-1} = (1\,3\,2)\)이고, \(\tau^2 = \tau^{-1}\)이다.

위수. \(\tau^1 = (1\,2\,3) \neq \mathrm{id}\), \(\tau^2 = (1\,3\,2) \neq \mathrm{id}\)이고

\[ \tau^3 = \tau \circ \tau^2 = (1\,2\,3) \circ (1\,3\,2) \]

를 계산하면 \(1 \to 3 \to 1\), \(2 \to 1 \to 2\), \(3 \to 2 \to 3\)이므로 \(\tau^3 = \mathrm{id}\)이다. 따라서 \(\tau\)의 위수는 \(3\)이다. \(\blacksquare\)

검산. \(\tau^2 = \tau^{-1}\)이라는 결과는 \(\tau^3 = \mathrm{id}\)와 맞물린다 — \(\tau^3 = \mathrm{id}\)의 양변에 \(\tau^{-1}\)을 붙이면 \(\tau^2 = \tau^{-1}\)이다. 두 계산이 서로를 확인한다.

복기. 3순환의 위수가 \(3\)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k\)순환은 \(k\)번 적용해야 각 원소가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위수가 \(k\)다. 이 관찰로 \(S_3\)의 위수 표가 완성된다 — \(\mathrm{id}\)\(1\), 2순환 셋은 각각 \(2\), 3순환 둘은 각각 \(3\)이고, 모두 \(6\)의 약수다 (문제 17의 라그랑주 관찰).

문제 17#

접근. \(\mathbb{Z}_6\)의 연산은 덧셈이므로 \([2]^k\)\(k[2] = [2] + \cdots + [2]\)를 뜻한다. 처음으로 \([0]\)이 나오는 \(k\)가 위수다.

풀이. \(\mathbb{Z}_6\)에서 \([2]\)의 거듭제곱을 차례로 계산한다.

\(1[2] = [2] \neq [0]\), \(2[2] = [4] \neq [0]\), \(3[2] = [6] = [0]\)이다.

따라서 \([2]^k = [0]\)이 되는 최소의 양의 정수 \(k\)\(3\)이고, \([2]\)의 위수는 \(3\)이다. \(\blacksquare\)

라그랑주 관찰. \(\mathbb{Z}_6\)의 위수는 \(6\)이고 \(3 \mid 6\)이다. 나머지 원소의 위수도 구해 확인한다. \([0]\)\(1[0] = [0]\)이므로 위수 \(1\). \([1]\)\(6[1] = [6] = [0]\)이 처음 이므로 위수 \(6\). \([3]\)\(2[3] = [6] = [0]\)이므로 위수 \(2\). \([4]\)\(1[4] = [4]\), \(2[4] = [8] = [2]\), \(3[4] = [12] = [0]\)이므로 위수 \(3\). \([5]\)\(6[5] = [30] = [0]\)이 처음이므로 위수 \(6\). 나온 위수는 \(1, 6, 3, 2, 3, 6\)이고 전부 \(6\)의 약수다.

검산. \([4]\)의 위수를 다른 길로 확인한다. \([4] = [2] + [2] = 2[2]\)이고 \([2]\)의 위수가 \(3\)이므로 \(3[4] = 6[2] = [0]\)이다. 그리고 \(1[4], 2[4]\)\([0]\)이 아님을 위에서 확인했으므로 위수는 \(3\)이다.

복기. 위수가 \(6\)인 원소(\([1]\)\([5]\))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한 원소의 거듭제곱이 군 전체를 만든다는 뜻이다. 이런 원소를 가진 군을 순환군이라 하고, 다음 주 C19주차의 부분군\(\cdot\)동형에서 다시 다룬다. 라그랑주 정리의 증명도 그때의 부분군이 준비되어야 가능하므로, 이번 주에는 관찰까지가 몫이다.

문제 18#

접근. 평가의 판정은 옳음\(\cdot\)틀림\(\cdot\)불완전 셋 중 하나다(C5주차). 등호를 하나씩 따라가며 각 줄에 공리를 붙여 본다. 모든 줄에 공리가 붙으면 논리는 성립한다.

풀이. 판정: 옳음. 각 줄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a * a = a\)의 양변 왼쪽에 \(a^{-1}\)을 곱하면 \(a^{-1} * (a * a) = a^{-1} * a\)이다 — (G3)이 \(a^{-1}\)의 존재를 준다. 좌변은 (G1)에 의해 \((a^{-1} * a) * a\)이고, 우변은 (G3)에 의해 \(e\)이므로 \((a^{-1} * a) * a = e\)이다. 다시 (G3)에 의해 \(a^{-1} * a = e\) 이므로 좌변은 \(e * a\)이고, 따라서 \(e * a = e\)이다. (G2)에 의해 \(e * a = a\)이므로 \(a = e\)이다. 모든 줄이 (G1)(G2)(G3) 중 하나에서 나오므로 논증은 성립한다.

보완할 점은 논리가 아니라 형식이다. 답안이 각 등호의 근거를 밝히지 않아, 읽는 쪽이 위와 같이 공리를 붙여 가며 검사해야 한다. 이번 주의 채점 기준 ④에 따르면 근거 표기를 덧붙여야 완결된 답안이다.

검산. 결론을 다른 길로 확인한다. \(a * a = a\)의 양변에 소거법칙(정리 1.3)을 쓰면 된다 — \(a * a = a = a * e\)이므로 왼쪽 소거에 의해 \(a = e\)다. 두 줄로 끝난다.

복기. 이 결과는 “군에는 \(e\) 말고 다른 멱등원이 없다”로 읽힌다. 군이 아닌 무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 \((\mathbb{Z}, \times)\)에서 \(0 \times 0 = 0\)이지만 \(0\)은 항등원이 아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역시 (G3)이고, \(0\)에 역원이 없다는 사실이다.

문제 19#

접근. 다섯 걸음 중 걸음 ②(닫힘)만 근거가 필요하고 나머지는 행렬 대수의 알려진 사실에서 온다. 비아벨은 반례 한 쌍이므로 성분이 단순한 두 행렬로 충분하다.

풀이. 무대는 \(GL_2(\mathbb{R}) = \{A : A\)\(2 \times 2\) 실행렬이고 \(\det A \neq 0\}\)와 행렬 곱이다.

걸음 ② 닫힘. \(A, B \in GL_2(\mathbb{R})\)이면 \(\det(AB) = \det A \cdot \det B\)이고 \(\det A \neq 0\), \(\det B \neq 0\)이므로 \(\det(AB) \neq 0\)이다. 따라서 \(AB \in GL_2(\mathbb{R})\)이다.

걸음 ③ 결합. 행렬 곱은 결합적이다(인정하고 쓰는 사실).

걸음 ④ 항등원. \(I = \begin{pmatrix} 1 & 0 \\ 0 & 1 \end{pmatrix}\)이고 \(\det I = 1 \neq 0\) 이므로 \(I \in GL_2(\mathbb{R})\)이며, 모든 \(A\)에 대해 \(IA = AI = A\)이다.

걸음 ⑤ 역원. \(A \in GL_2(\mathbb{R})\)이면 \(\det A \neq 0\)이므로 \(A\)는 가역이고 \(A^{-1}\)이 존재하며 \(AA^{-1} = A^{-1}A = I\)이다. 또 \(\det A \cdot \det(A^{-1}) = \det I = 1\) 이므로 \(\det(A^{-1}) \neq 0\)이고, 따라서 \(A^{-1}\)도 무대 안에 있다.

그러므로 \(GL_2(\mathbb{R})\)은 군이다.

비아벨. \(A = \begin{pmatrix} 1 & 1 \\ 0 & 1 \end{pmatrix}\), \(B = \begin{pmatrix} 1 & 0 \\ 1 & 1 \end{pmatrix}\)이라 하자. 둘 다 행렬식이 \(1\)이므로 무대 안의 원소다. 계산하면

\[\begin{split} \begin{aligned}AB = \begin{pmatrix} 2 & 1 \\ 1 & 1 \end{pmatrix}, \qquad BA = \begin{pmatrix} 1 & 1 \\ 1 & 2 \end{pmatrix}\end{aligned} \end{split}\]

이고 \(AB \neq BA\)이다. 따라서 \(GL_2(\mathbb{R})\)은 아벨 군이 아니다. \(\blacksquare\)

검산. \(AB\)\((1,1)\)성분은 \(1 \cdot 1 + 1 \cdot 1 = 2\)이고 \(BA\)\((1,1)\)성분은 \(1 \cdot 1 + 0 \cdot 0 = 1\)이다. 한 칸만 비교해도 두 행렬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또 \(\det(AB) = \det(BA) = 1\)이므로 두 결과가 모두 무대 안에 있다.

복기. \(GL_2(\mathbb{R})\)은 평면의 가역 선형변환 전체이고, 회전\(\cdot\)반사\(\cdot\)확대가 모두 그 안에 있다. \(S_3\)이 정삼각형의 유한한 대칭을 담았다면 \(GL_2(\mathbb{R})\)은 평면의 연속적인 대칭을 담는다 — 원소가 유한 개인 무대와 무한히 많은 무대에서 같은 세 공리가 작동한다는 것이 이번 주의 요지다.

문제 20#

접근. (a)는 예제 2.3과 §1.7의 대응을 근거로 쓰고, (b)는 예제 2.2의 넷째 줄과 §1.4의 세 원소 표를 근거로 쓴다. 두 물음 모두 “무엇이 무너지는가”를 말해야 답이 된다.

풀이. (예시 답안)

(a) 예제 2.3에서 \(S_3\)의 여섯 원소는 정삼각형을 자기 자신으로 옮기는 회전과 반사에 하나씩 대응하고, 순열의 합성은 두 대칭을 잇달아 적용하는 것과 같으므로, \(S_3\)은 삼각형의 대칭 전체를 대수의 대상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군의 정의가 요구하는 것은 결합\(\cdot\)항등원\(\cdot\)역원 셋뿐이고, 이 셋은 “잇달아 적용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되돌린다”에 각각 해당하므로 대칭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군이 있다. 그래서 \(\mathbb{Z}\)의 덧셈, \(\mathbb{Z}_n\)의 덧셈, 순열의 합성, 가역 행렬의 곱이 소재를 가리지 않고 한 이름 아래 묶이고, 그 이름 위에서 증명한 유일성과 소거법칙이 네 무대 전부에서 한꺼번에 성립한다.

(b) 예제 2.2의 증명은 \(b = b * e = b * (a * c) = (b * a) * c = e * c = c\)인데, 가운데 등호 \(b * (a * c) = (b * a) * c\)가 정확히 (G1) 결합법칙이고 이 한 줄이 없으면 \(b\)\(a\)가 서로 다른 괄호에 갇혀 \(b * a = e\)를 쓸 수 없다. 실제로 §1.4의 세 원소 표는 결합만 빠진 구조에서 \(a\)의 역원이 \(a\)\(b\) 둘이 되는 것을 보이므로, 결합법칙이 빠지면 결론 자체가 거짓이 된다.

복기. 두 물음이 함께 말하는 것은 공리 목록의 길이에 관한 것이다. 요구를 더 줄이면(결합을 빼면) 이름이 덮는 대상은 넓어지지만 그 위에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지고, 요구를 더 늘리면(교환을 넣으면) 정리는 늘지만 \(S_3\)\(GL_2(\mathbb{R})\)이 이름 밖으로 나간다. 세 공리는 그 사이에서 고른 지점이다.


다음 주 예고 (C19주차): Chartrand 15.4~15.6 — 군론 II: 부분군\(\cdot\)동형. 이번 주에 군 하나를 세웠다면 다음 주에는 군 안의 군(부분군)과 군 사이의 관계(동형)를 다룬다. 부분군은 세 공리를 다시 검사하지 않고도 판정할 수 있고, 동형은 “이름만 다른 같은 군”을 정식으로 정의한다 — 문제 15의 \(\{1,-1,i,-i\}\)와 훈련 3의 \(\{[1],[3],[5],[7]\}\)이 왜 다른 군인지에 대한 답이 거기 있다. C11주차의 동치관계와 C12주차의 전단사, 그리고 이번 주의 세 공리가 한꺼번에 쓰인다. 원서 15.4~15.6을 통독하고 오는 것이 1일차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