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주차 — 극한 법칙과 급수 맛보기#

이 주의 길잡이

핵심 문장: 오차 한도 \(\varepsilon\)을 두 항에 \(\frac{\varepsilon}{2}\)씩 나누어 배분하면, 두 개의 수렴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

이 주의 위치: 50주 과정의 46주차, 10부(해석학 입문)의 둘째 주. 45주차에서 세운 \(\varepsilon\)-N 정의를 도구로 삼아 극한 법칙을 증명하고, 31~32주차에서 귀납법으로 확보한 합 공식과 부등식을 급수의 극한으로 청산한다.

원서 대응: BoP(Book of Proof) 13장 중반(Limit Laws, Series). 병행자 참고용이며, 이 교재는 원서 없이 읽을 수 있다.

이번 주 목표#

  1. 합의 극한 법칙(\(a_n + b_n \to A + B\))을 \(\varepsilon\)/2 트릭으로 증명하고, 그 세 부품(예산 배분 \(\cdot\) \(\max\) 문턱 \(\cdot\) 삼각부등식)을 백지에서 재현할 수 있다.

  2. 상수배 법칙과 샌드위치(조임) 정리를 증명하고, 두 법칙을 조립해 극한 계산을 정리 인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3. 급수를 부분합 수열의 극한으로 정의하고, 그 정의로 \(\sum \frac{1}{2^i} = 1\)을 증명한다.

  4. 조화급수의 발산을 묶음 논증으로 증명하고, “항이 0으로 간다”가 필요조건일 뿐임을 설명할 수 있다.

본문 곳곳의 확인 상자는 연필로 먼저 답하는 자리다. 바로 아래의 상자는 (웹에서는 접혀 있다) 스스로 답한 뒤에 열어 대조한다.

준비 운동 (45주차 복습)#

  1. 수렴의 \(\varepsilon\)-N 정의(정의 45.1)를 백지에 쓰시오.

  2. 극한의 유일성 증명(45주차 문제 11)에서 쓴 두 부품(\(\max\) 문턱, 삼각부등식)이 각각 무엇을 해결했는지 말로 재현하시오.

  3. \(\lim \frac{5}{2n-1} = 0\)의 증명에서 쓴 “눌러놓기” 한 수를 재현하시오 (45주차 문제 10).

  4. \(a_n \to A\)이고 \(b_n \to B\)이면 \(a_n + b_n \to A + B\)인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 주장을 정의 45.1로 증명하려 할 때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쓰시오.

자주 나오는 세 가지 답 — 4번 문항#

방금 쓴 답은 대개 다음 세 유형 중 하나다. 셋 다 옳은 부분이 있고, 셋 다 이번 주에 메울 정확한 간격이 있다.

  • 유형 1 — 결론의 재선언. “각각 가까워지므로 합도 가까워진다”라고 적는다. 결론 자체는

참이고, 직관도 정확하다. 빠진 것은 만들어 낼 대상이다 — 정의 45.1이 요구하는 것은 “가까워진다”는 서술이 아니라 자연수 \(N\) 하나를 제시하는 절차이고, 그 \(N\)이 답안에 없다. 45주차 §0 유형 1에서 한 번 지나온 자리다.

  • 유형 2 — 두 문턱을 받고 정지. 두 정의를 발동해 \(N_1\)\(N_2\)를 받아 적은 뒤 멈춘다.

재료를 정확히 모았다. 남은 문제는 두 조건이 서로 다른 구간에서 성립한다는 것이다 — \(n > N_1\)\(n > N_2\)동시에 만족하는 \(n\)을 확보해야 두 부등식을 한 사슬에 넣을 수 있고, 그 도구가 45주차 문제 11의 \(\max\) 문턱이다.

  • 유형 3 — \(2\varepsilon\)에서 정지. 두 정의를 \(\varepsilon\)으로 발동해 사슬을 세우고

\(\cdots < \varepsilon + \varepsilon = 2\varepsilon\)을 얻은 뒤 “정의의 \(< \varepsilon\)과 다르므로 실패”라고 판정한다. 계산은 한 줄도 틀리지 않았다. 남은 것은 배분이다 — 처음부터 각 정의를 \(\frac{\varepsilon}{2}\)로 발동하면 같은 사슬의 끝이 \(\varepsilon\)이 된다. (이 답안이 정말 실패인지는 문제 18에서 판정한다.)

개념 — 여러 수렴을 하나로 합치기#

1 정의만으로 합의 극한을 시도하면 어디서 막히는가#

45주차의 도구는 정의 45.1 하나다. 그 하나만으로 이번 주의 대표 명제를 밀어붙여 보자.

시도 — 정의를 그대로 두 번 발동하기

명제: \(a_n \to A\)이고 \(b_n \to B\)이면 \(a_n + b_n \to A + B\).

\(\varepsilon > 0\)이 임의로 주어졌다고 하자. \(a_n \to A\)이므로 자연수 \(N_1\)이 존재하여

\(n > N_1\)이면 \(|a_n - A| < \varepsilon\)이다. \(b_n \to B\)이므로 자연수 \(N_2\)가 존재하여

\(n > N_2\)이면 \(|b_n - B| < \varepsilon\)이다. 그러면 삼각부등식에 의해

\(|(a_n + b_n) - (A + B)| \le |a_n - A| + |b_n - B| < \varepsilon + \varepsilon = 2\varepsilon\)

이다. 따라서 … “

여기서 멈춘다. 정확히 두 곳이 어긋나 있다. 첫째, 두 부등식은 각각 \(n > N_1\)\(n > N_2\)에서만 성립하는데 사슬은 둘을 같은 \(n\)에서 함께 썼다 — 그런 \(n\)이 있다는 말을 아직 하지 않았다. 둘째, 사슬의 끝이 \(2\varepsilon\)인데 정의 45.1이 요구하는 문자는 \(< \varepsilon\)이다.

확인 1. 위의 두 어긋남 중 하나는 45주차에서 이미 해결한 도구가 있다. 어느 쪽이며 그 도구는 무엇인가. 남은 하나는 무엇을 새로 정해야 메워지는가.

이 주 전체의 기준

정의 45.1의 \(\forall \varepsilon\)은 “\(\varepsilon\) 자리에 아무 양수나 넣어 발동할 수 있다”는

권리다. 오차 한도를 나누어 쓰는 모든 기술이 이 권리 위에 서 있다.

2 오차 한도를 나누어 본다 — 표를 채워 트릭 만들기#

두 항에 허용할 오차 상한을 각각 \(p\), \(q\)라고 하자. 삼각부등식이 주는 사슬은

\[ |(a_n + b_n) - (A + B)| \le |a_n - A| + |b_n - B| < p + q \]

이므로, 정의가 요구하는 \(< \varepsilon\)이 나오려면 \(p + q \le \varepsilon\)이면 된다. 몇 가지 배분을 실제로 계산해 보자.

첫 항의 상한 \(p\)

둘째 항의 상한 \(q\)

합의 상한 \(p + q\)

\(\varepsilon\) 이하인가

\(\varepsilon\)

\(\varepsilon\)

\(2\varepsilon\)

\(\frac{\varepsilon}{2}\)

\(\frac{\varepsilon}{2}\)

\(\underline{\quad(1)\quad}\)

\(\underline{\quad}\)

\(\frac{\varepsilon}{3}\)

\(\frac{2\varepsilon}{3}\)

\(\underline{\quad(2)\quad}\)

\(\underline{\quad}\)

\(\frac{\varepsilon}{4}\)

\(\frac{\varepsilon}{4}\)

\(\underline{\quad(3)\quad}\)

\(\underline{\quad}\)

확인 2. 빈칸 (1)(2)(3)을 채우고 각 행을 판정한 뒤, 통과한 행들의 공통점을 한 문장으로 적어 보자.

배분이 정해졌으면 그 값으로 정의를 발동해야 한다.

확인 3. 정의 45.1을 \(\frac{\varepsilon}{2}\)에 대해 발동할 권리는 어디서 나오는가. \(\varepsilon\) 대신 \(-\varepsilon\)을 넣어 발동할 수는 없는데, 그 차이는 무엇인가.

이 배분에 이름을 붙인다. 식 자체에 새로운 것은 없다 — 정의 45.1을 \(\varepsilon\) 대신 \(\frac{\varepsilon}{2}\)에 대해 발동했을 뿐이다.

백지 암기 대상

\(\varepsilon\)/2 트릭

합의 오차를 \(\varepsilon\) 이내로 만들려면, 두 수렴 정의를 각각 \(\frac{\varepsilon}{2}\)

대해 발동해 문턱 \(N_1\), \(N_2\)를 받고, \(N = \max(N_1, N_2)\)로 두 조건을 동시에 성립시킨 뒤,

삼각부등식으로 두 오차를 합쳐 \(\frac{\varepsilon}{2} + \frac{\varepsilon}{2} = \varepsilon\)을 만든다.

정리 46.1 — 합의 극한 법칙 [백지 암기 대상]#

\(a_n \to A\)이고 \(b_n \to B\)이면 \(a_n + b_n \to A + B\)이다.

증명은 예제 2.1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쓴다.

3 서식 해부 — 조각마다 하는 일#

\(\varepsilon\)/2 트릭은 네 조각으로 되어 있고, 조각마다 증명에서 맡는 역할이 다르다.

조각

하는 일

증명에서의 역할

\(\frac{\varepsilon}{2} > 0\)이므로”

발동 자격의 확인

정의 45.1의 \(\forall \varepsilon > 0\) 안에 들어옴을 밝힌다(근거 ②)

두 정의를 \(\frac{\varepsilon}{2}\)로 발동

문턱 \(N_1\), \(N_2\) 확보

각 수열의 오차를 예산의 절반 이내로 눌러 둔다

\(N = \max(N_1, N_2)\)

두 조건의 동시 성립

서로 다른 구간의 부등식 두 개를 한 사슬에 넣을 자격을 만든다

\(\frac{\varepsilon}{2} + \frac{\varepsilon}{2} = \varepsilon\)

예산의 합산

사슬의 끝을 정의의 문자 “\(< \varepsilon\)”에 정확히 맞춘다

조각 삭제 실험. 셋째 조각을 지우고 \(N = N_1\)으로만 잡아 보자. 그러면 \(n > N\)\(n\)에 대해 \(|a_n - A| < \frac{\varepsilon}{2}\)은 성립하지만, \(n > N_2\)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b_n - B| < \frac{\varepsilon}{2}\)은 쓸 수 없다.

확인 4. \(\max\) 조각을 지웠을 때 정확히 어느 문장이 근거를 잃는가. \(N = \min(N_1, N_2)\)로 잡으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4 상수배 법칙 — 예산을 계수로 나눈다#

정리 46.2 — 상수배 법칙 [백지 암기 대상]#

실수 \(c\)에 대해, \(a_n \to A\)이면 \(c\,a_n \to cA\)이다.

\(|c\,a_n - cA| = |c|\,|a_n - A|\)이므로(17주차 문제 10), 최종 오차를 \(\varepsilon\) 이내로 만들려면 \(|a_n - A|\)\(\frac{\varepsilon}{|c|}\) 이내로 누르면 된다. 배분의 방식만 다를 뿐 §1.2와 같은 계산이다. 완전한 증명은 문제 7에서 쓴다.

확인 5. 위 문단의 논증이 \(c = 0\)에서는 그대로 쓰이지 못한다. 무엇이 막히며, \(c = 0\)인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는가.

두 법칙을 조립하면 \(\frac{2n^2 + 3n}{n^2} = 2 + 3 \cdot \frac{1}{n}\) 같은 계산이 정리 인용만으로 처리된다. \(\frac{1}{n} \to 0\)(45주차 예제 2.1)에 정리 46.2(\(c = 3\))를 쓰면 \(\frac{3}{n} \to 3 \cdot 0 = 0\)이고, 여기에 상수열 \(2 \to 2\)(45주차 문제 3)를 얹어 정리 46.1을 쓰면 극한이 \(2 + 0 = 2\)로 나온다. 계수가 붙은 항은 정리 46.2로 떼어 낸 뒤 정리 46.1로 합친다 — 고등학교에서 계산 규칙으로 쓰던 것들이 여기서 증명된 정리가 되고, 그때부터 근거 ④로 인용할 수 있다.

5 샌드위치 정리 — 양쪽에서 조인다#

식이 지저분하거나 부호가 진동해서 \(|a_n - L|\)을 직접 정리하기 어려운 수열이 있다. 그때는 위아래로 아는 수열을 대어 조인다.

정리 46.3 — 샌드위치(조임) 정리 [백지 암기 대상]#

어떤 문턱 이후 모든 \(n\)에 대해 \(a_n \le b_n \le c_n\)이고, \(a_n \to L\)이며 \(c_n \to L\)이면

\(b_n \to L\)이다.

증명의 그림은 구간 번역이다. \(n\)이 크면 \(a_n\)\(c_n\)이 모두 구간 \((L - \varepsilon,\ L + \varepsilon)\) 안에 들어가고, 그 사이에 낀 \(b_n\)은 갈 곳이 없다. 완전한 증명은 예제 2.2에서 쓴다.

확인 6. 정리 46.3에서 “\(c_n \to L\)” 조각을 지우면 무엇이 무너지는가. 또 양끝의 극한이 서로 달라도 되게 하면 무엇이 무너지는가. 각각 반례를 하나씩 만들어 보자.

6 급수 — 무한합을 판정 가능한 문장으로#

\(\frac{1}{2} + \frac{1}{4} + \frac{1}{8} + \cdots\)처럼 항이 끝나지 않는 덧셈에 값을 붙이는 일은 아직 정의된 적이 없다. 덧셈은 두 수에 대해 정의된 연산이고, 두 수의 덧셈을 유한 번 반복하는 것까지만 뜻이 있다. 그래서 무한합을 새로 정의하는 대신, 유한합을 차례로 나열해 수열로 만들고 45주차의 정의를 재사용한다. 먼저 그 유한합을 계산해 보자.

\(n\)

\(S_n = \frac{1}{2} + \cdots + \frac{1}{2^n}\)

\(1 - S_n\)

\(1\)

\(\frac{1}{2}\)

\(\frac{1}{2}\)

\(\frac{1}{2}\)

\(2\)

\(\frac{1}{2} + \frac{1}{4}\)

\(\underline{\quad(1)\quad}\)

\(\underline{\quad}\)

\(3\)

\(\frac{1}{2} + \frac{1}{4} + \frac{1}{8}\)

\(\underline{\quad(2)\quad}\)

\(\underline{\quad}\)

\(4\)

\(\frac{1}{2} + \cdots + \frac{1}{16}\)

\(\underline{\quad(3)\quad}\)

\(\underline{\quad}\)

확인 7. 빈칸 (1)(2)(3)과 마지막 열을 채우고, “\(\frac{1}{2} + \frac{1}{4} + \frac{1}{8} + \cdots = 1\)”이라는 문장이 이 표의 어느 열에 대한 어떤 주장인지 한 문장으로 적어 보자.

이 관찰에 정식 이름과 기호를 붙인다. 식 자체에 새로운 것은 없다 — 방금 표에서 한 일에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정의 46.1 — 급수와 부분합 (series, partial sum) [백지 암기 대상]#

수열 \((a_i)\)에 대해 \(S_n = \sum_{i=1}^{n} a_i\)\(n\)번째 부분합이라 하고, 수열 \((S_n)\)

부분합 수열이라 한다. 부분합 수열이 실수 \(L\)로 수렴하면 급수

\(\sum_{i=1}^{\infty} a_i\)\(L\)수렴한다고 하고

\[ \sum_{i=1}^{\infty} a_i = L \iff \lim_{n \to \infty} S_n = L \]

로 쓴다. 부분합 수열이 발산하면 급수가 발산한다고 한다.

기호 \(\sum_{i=1}^{n} a_i\)는 “아이가 1부터 엔까지 에이 아이의 합”으로 읽고, \(\sum_{i=1}^{\infty} a_i\)는 “아이가 1부터 무한대까지 에이 아이의 합”으로 읽는다. 위끝의 \(\infty\)는 “무한대까지 실제로 더한다”는 지시가 아니라 부분합 수열의 극한을 가리키는 표기다 — 읽는 법까지가 정의다.

7 정의 해부 — 조각마다 하는 일#

조각

하는 일

판정에서의 역할

\(S_n = \sum_{i=1}^{n} a_i\)

유한합만 만든다

정의되지 않은 무한 덧셈을 한 번도 하지 않는다

“수열 \((S_n)\)이”

판정 대상의 교체

급수 문제가 45주차의 수열 문제로 바뀐다

\(L\)로 수렴하면”

정의 45.1의 인용

\(\varepsilon\)-N 서식을 그대로 쓴다 — 새 판정 절차가 없다

\(\sum_{i=1}^{\infty} a_i = L\)로 쓴다”

표기의 약속

이 등호는 근사가 아니라 극한값의 지정이다

조각 삭제 실험. 첫째 조각을 지우고 “무한히 많은 항을 전부 더한 값”을 급수의 값으로 삼아 보자. \(1 - 1 + 1 - 1 + \cdots\)에 이 방식을 적용하면 \((1-1) + (1-1) + \cdots = 0\)으로도, \(1 - (1-1) - (1-1) - \cdots = 1\)로도 묶을 수 있다.

확인 8. 조각 삭제 실험에서 정확히 무엇이 무너지는가. 정의 46.1로 판정하면 이 급수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8 세 급수의 서로 다른 운명#

같은 정의로 판정했을 때 결과는 극적으로 갈린다.

급수

부분합

판정

근거

\(\sum \frac{1}{2^i}\)

\(S_n = 1 - \frac{1}{2^n}\)

수렴(합 \(= 1\))

31주차 문제 11 + 훈련 1

\(\sum \frac{1}{i}\)

\(S_{2^k} \ge 1 + \frac{k}{2}\)

발산

예제 2.3의 묶음 논증

\(\sum \frac{1}{i^2}\)

\(S_n \le 2 - \frac{1}{n} < 2\)

수렴

32주차 문제 10 + 아래 상자

이번 주에 인정하고 쓰는 사실 — 단조수렴정리 (monotone convergence theorem)

증가하는 수열이 위로 유계이면 수렴한다. 증명에는 실수의 완비성이 필요하므로 이 과정에서는

유도하지 않고 인정하며 근거 ④로 쓴다 — 45주차의 아르키메데스 성질과 같은 자격이다.

\(\sum \frac{1}{i^2}\)의 부분합은 항이 모두 양수라 증가하고 32주차 문제 10에 의해 2 미만이므로,

이 사실을 인용하면 수렴이 나온다. 합의 은 이 도구로는 나오지 않는다.

세 급수 모두 항이 0으로 간다. 그런데 하나는 발산한다.

확인 9. 세 급수 모두 \(a_i \to 0\)인데 운명이 갈렸다. “항이 0으로 간다”는 수렴의 필요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 8주차의 낱말로 답하고, 그 판정의 근거가 되는 사례를 지목해 보자.

무엇이 운명을 가르는지는 항의 크기가 아니라 줄어드는 속도다. \(\frac{1}{i}\)은 값이 절반이 되는 데 항의 개수가 두 배 필요할 만큼 느리게 줄어들고, 그 느림이 예제 2.3의 묶음마다 \(\frac{1}{2}\)씩을 남긴다. \(\frac{1}{i^2}\)은 훨씬 빨리 줄어 부분합이 천장 아래 갇힌다.

9 근거 목록 갱신 — 칸은 그대로 네 개#

칸의 개수는 늘지 않는다. ① 칸에 정의 46.1이 추가되고, ④ 칸에 이번 주가 증명하는 정리 셋과 채택하는 사실 둘(단조수렴정리, 유한개의 최댓값)이 들어올 뿐이다.

근거

내용

이번 주에는 이렇게 쓴다

① 정의

지금까지의 정의들 + 정의 45.1(수렴) + 정의 46.1(급수)

“급수가 \(L\)로 수렴한다”와 “부분합 수열이 \(L\)로 수렴한다” 사이를 번역한다

② 닫힘성

양수의 합\(\cdot\)\(\cdot\)역수는 양수 ((W4)(W5))

\(\frac{\varepsilon}{2} > 0\), \(\frac{\varepsilon}{\lvert c \rvert} > 0\)을 설명 없이 쓴다

③ 등식\(\cdot\)부등식의 성질

대입\(\cdot\)전개\(\cdot\)묶기 + (W1)~(W6)(16주차)

부등식 사슬을 (W6) 추이성으로 잇고, 양변에 양수를 곱한다

④ 이미 증명한 명제\(\cdot\)채택한 사실

삼각부등식(17주차 문제 12), 절댓값 보조정리(17주차 문제 11), \(\lvert xy \rvert = \lvert x \rvert \lvert y \rvert\)(17주차 문제 10), \(\lvert -x \rvert = \lvert x \rvert\)(17주차 문제 4), \(\lvert x \rvert \ge 0\)\(x \neq 0 \Rightarrow \lvert x \rvert > 0\)(17주차 문제 3 + 절댓값의 케이스 정의), 아르키메데스 성질(45주차 §1.5), 상수열의 수렴(45주차 문제 3), \(\lim \frac1n = 0\)(45주차 예제 2.1), \(\lim \frac{1}{n^2} = 0\)(45주차 훈련 1\(\cdot\)문제 4), \(\lim \frac{n}{n+1} = 1\)(45주차 문제 9), 등비합과 망원합(31주차 문제 10\(\cdot\)11\(\cdot\)18), \(n < 2^n\)(31주차 문제 16), \(\sum \frac{1}{i^2} \le 2 - \frac1n\)(32주차 문제 10), 베르누이 부등식(32주차 문제 11), 처음 유한 개 항은 극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문제 19에서 문턱을 하나 올려 확인한다), 정리 46.1~46.3(이번 주), 단조수렴정리(이번 주 채택), 유한개의 실수에는 최댓값이 존재한다(이번 주 채택 — 문제 15)

극한 계산을 \(\varepsilon\)-N 증명 대신 정리 인용으로 처리하고, 부분합의 닫힌 꼴은 귀납법으로 확보한 공식을 인용한다

목록 밖의 것은 근거가 되지 않는다. “무한히 더하면 1에 가까워지니까”는 목록에 없다 — 같은 취지를 “부분합 \(S_n = 1 - \frac{1}{2^n}\)이 1로 수렴한다”로 적어야 근거 ①이 되어 허용된다.

확인 10. 다음 세 문장은 각각 허용되는가. 허용된다면 몇 번 근거인가.

(가) “\(\frac{\varepsilon}{2} > 0\)이므로 정의 45.1을 이 값에 대해 발동한다”

(나) “\(\sum \frac{1}{i^2}\)의 부분합은 증가하고 2보다 작으므로 수렴한다”

(다) “\(\frac{1}{i} \to 0\)이므로 \(\sum \frac{1}{i}\)도 수렴한다”

정의는 외운다 — [백지 암기 대상] 표시가 그 대상이다. 정의 46.1은 §1.7의 조각별 역할과 함께 외운다. 문장을 잊어도 “무한합을 유한합의 수열로 바꾼다”는 역할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