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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0 · 풀지 않고 미래를 읽기 — 위상선과 수렴속도

0. 이번 회차의 식

k˙=sf(k)(n+δ)k\dot k = s f(k) - (n+\delta)k
k˙λ(kk),λ=(1α)(n+δ)\dot k \approx -\lambda (k - k^{*}), \qquad \lambda = (1-\alpha)(n+\delta)

지금 읽히지 않아도 된다. 7절에서 같은 식을 다시 본다.

1. 도입

솔로우 모형의 정상상태 값은 계산할 줄 안다. 그런데 거기까지 얼마나 빨리 가는지, 출발점이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는?

정상상태 kk^{*}는 5분이면 계산한다. 저축률·인구증가율·감가상각률을 넣고 sf(k)=(n+δ)ksf(k^{*})=(n+\delta)k^{*}를 풀면 된다. 그런데 지금 kk^{*}의 절반에 있는 나라가 그 간극의 절반을 메우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는 답하지 못한다. 방정식을 풀어야 할 것 같고, 비선형 미분방정식은 일반적으로 풀 수 없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Mankiw et al. (1992)의 수렴 절이 그 장면이다. 논문은 인적자본을 넣은 확장 모형의 정상상태 소득 lny\ln y^{*}를 저축률과 n+g+δn+g+\delta의 로그로 쓴 뒤, 한 줄로 정상상태로의 수렴속도가 λ=(n+g+δ)(1αβH)\lambda=(n+g+\delta)(1-\alpha-\beta_H)라고 적는다 — gg는 기술진보율, βH\beta_H는 인적자본의 몫이다. 이어서 α=βH=1/3\alpha=\beta_H=1/3, n+g+δ=0.06n+g+\delta=0.06이면 λ\lambda는 약 0.02이고 반감기는 약 35년이며, 인적자본이 없는 교과서 모형(βH=0\beta_H=0)이면 약 0.04·반감기 약 17년이라고 쓴다. 인적자본은 그 앞 절에서 수준 회귀가 함의하는 자본의 몫이 1/31/3보다 너무 크다는 이유로 이미 들어와 있고, 수렴속도는 그 확장이 옳다는 두 번째 검산이다 — 성장 회귀가 되풀이해 보고하는 연 약 2%와 맞는 것은 광의의 자본 몫 α+βH2/3\alpha+\beta_H\approx2/3 쪽이다. 정상상태 값을 계산하는 읽기는 lny\ln y^{*}까지는 따라간다. 그러나 "속도는 고정점에서의 기울기"라는 문장이 없어서 0.04와 0.02가 어느 기호에서 나왔는지, 왜 연 2%라는 숫자가 광의의 자본 몫 2/32/3을 강제하는지 보지 못한다. 논문의 논증 한 토막이 한 줄에 들어 있는데 그 한 줄이 읽히지 않는다. 이 회차는 g=0g=0인 모형을 읽는다. 문헌의 n+g+δn+g+\delta가 이 회차의 n+δn+\delta에 대응한다는 것은 5절에서 잇는다.

성장 회귀 표의 계수 0.02 옆에는 "연 2% 수렴"이라고 적혀 있다. 그 숫자가 [1/년]의 차원을 가진 양이라는 것, 감가상각률 0.05와 같은 저울에 오른다는 것, 모형 안에서는 파라미터 셋으로 짜인 두 인수, 곧 자본에 돌아가지 않는 몫 1α1-\alpha와 자본을 깎는 속도 n+δn+\delta의 곱이라는 것 — 이 셋을 알면 표의 한 칸이 모형의 한 줄로 번역된다. 모르면 0.02는 회귀 소프트웨어가 뱉은 숫자로 남는다.

정상상태는 목적지다. 이 회차가 읽는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거기까지의 시간표다 — 그리고 그 시간표는 방정식을 풀지 않고 고정점에서의 기울기 하나로 읽힌다.

2. 기호 대장

0절 두 식의 모든 기호와 3절의 핵심 기호를 적는다.

기호종류형상차원·단위한국어 이름
kk함수(상태변수)tk(t)t\mapsto k(t), R+R++\R_+\to\R_{++}[재화/노동]1인당 자본
k˙\dot k함수dk/dtdk/dt[재화/노동/시간]1인당 자본의 시간변화율
ff함수R+R+\R_+\to\R_+, f(k)=F(k,1)f(k)=F(k,1)입력 [재화/노동], 출력 [재화/노동/시간]집약형 생산함수
ss파라미터(0,1)(0,1)무차원저축률
nn파라미터R+\R_+[시간1^{-1}]인구(노동)증가율
δ\delta파라미터(0,1](0,1][시간1^{-1}]감가상각률(강도)
kk^{*}스칼라R++\R_{++}, sf(k)=(n+δ)ksf(k^{*})=(n+\delta)k^{*}[재화/노동]정상상태(고정점)
λ\lambda스칼라(파생 파라미터)R++\R_{++}, λ=ϕ(k)\lambda=-\phi'(k^{*})[시간1^{-1}]수렴속도
α\alpha파라미터(0,1)(0,1)무차원자본분배율
AA파라미터R++\R_{++}[재화/노동]1α^{1-\alpha}[시간1^{-1}]생산성 수준
ε\varepsilon^{*}스칼라(0,1)(0,1), kf(k)/f(k)k^{*}f'(k^{*})/f(k^{*})무차원정상상태 자본탄력성
κ\kappa함수τk/k\tau\mapsto k/k^{*}무차원정상상태 대비 자본비율
τ\tau스칼라(n+δ)t(n+\delta)t무차원무차원 시간
t1/2t_{1/2}스칼라ln2/λ\ln2/\lambda[시간]반감기
β\beta스칼라(회귀 파라미터)R++\R_{++}, eβTe^{-\beta T}의 지수(=λ=\lambda; TT는 관측 기간 [시간])[시간1^{-1}]β\beta-수렴 계수(회귀로 추정한 수렴속도)

표의 첫 함정은 변수와 숫자의 구분이다. kk는 시간의 함수이고 kk^{*}는 파라미터 다섯 개 (s,A,n,δ,α)(s,A,n,\delta,\alpha)가 정하는 숫자 하나다. 같은 글자에 별표가 붙었을 뿐인데 종류가 다르다. k˙\dot kkk에 무엇을 곱한 것이 아니라 dk/dtdk/dt다. (2)\approx도 기호다. 그것은 "무엇을 버렸다"는 표시이고, 버린 것은 O((kk)2)O\bigl((k-k^{*})^{2}\bigr) — W03에서 정의한 차수 기호 그대로 — 다. 이 근사가 간극에 비례해 무너지는 모습은 4절 Q4가 다룬다. ϕ\phi는 3절에서 (1)의 우변 전체 sf(k)(n+δ)ksf(k)-(n+\delta)k에 붙이는 이름이며, 위상선(phase line)은 이 ϕ\phi의 그래프다.

둘째 함정은 같은 글자, 다른 이름이다. λ\lambda는 W04에서 잠재가격이었고 차원이 [효용/화폐]였다. 여기서는 수렴속도이고 차원이 [시간1^{-1}]이다 — 이자율·감가상각률과 같은 종류의 양이라서 λ=0.04\lambda=0.04δ=0.05\delta=0.05를 나란히 놓을 자격이 있다. 차원만 보아도 두 λ\lambda는 구분된다. α\alpha는 W02의 자본분배율 그대로다. W02의 노동탄력성은 규모수익 불변 아래 1α1-\alpha로 흡수되어 이 회차에는 글자로 등장하지 않는다. 5절 상자의 β\beta는 그 노동탄력성이 아니라 성장 회귀가 수렴속도에 붙이는 이름 — 회귀로 추정하는 파라미터, W07의 뜻 — 이고, 할인인자도 아니다. TT는 그 회귀의 관측 기간이다. 1절·5절에 인용한 문헌의 βH\beta_H는 인적자본의 몫이며 이 회차의 모형에는 없다. nn은 인구증가율이다. W09의 nn은 분할 수(복리 횟수)였다 — 같은 글자, 다른 뜻이다. δ\delta는 W09의 규약대로 홀로 쓰면 연속시간 강도다. 4절의 연 단위 사상은 δ\deltann을 수치 그대로 기간당 비율 자리에 넣는 W09의 오일러 절단이며, 기간당 비율 δΔ\delta_\Delta를 넣으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그 근거 줄에서 밝힌다. AA는 W02의 생산성 수준과 같은 글자·같은 뜻이고, 차원이 α\alpha에 묶여 있다는 W02의 경고도 그대로 따라온다. tt는 이 회차에서 시간이다 — W02의 배율 tt와 같은 글자, 다른 뜻이며, 여기서는 [시간]의 차원을 가진다. κ\kappa는 W02의 단위환산계수·W03의 이표율과 다른 글자이고 이 회차에서는 비율 k/kk/k^{*}다.

셋째 함정은 무차원 변수의 대가다. κ=k/k\kappa=k/k^{*}τ=(n+δ)t\tau=(n+\delta)t는 3절에서 파라미터 다섯 개를 하나로 줄인다. 그 대가가 있다. κ=1\kappa=1은 저축률이 다르면 다른 실제 자본량이고, τ=1\tau=1n+δn+\delta가 다르면 다른 햇수다. 무차원화는 파라미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단위 속에 숨긴다 — W02에서 단위환산이 상수 AA의 값을 옮겨 놓았던 것과 같은 일이다. ε\varepsilon^{*}는 W02의 탄력성을 kk^{*} 한 점에서 평가한 숫자이고, Cobb–Douglas에서만 상수 α\alpha와 같다.

3. 유도

고정점 근방 선형화로 수렴속도 λ\lambda를 도출하고 반감기 ln2/λ\ln 2/\lambda를 실제 숫자로 계산한다. 무차원화로 파라미터 수를 줄인다.

모형은 Solow (1956)의 것이다. 가정을 먼저 번호 붙인다.

가정 다섯 개는 각각 한 가지 일을 한다. A1의 강오목성은 고정점이 둘 이상이 되는 것을 막는다 — 평균생산이 강감소해야 sf(k)/ksf(k)/k가 수평선 n+δn+\delta를 한 번만 자른다. A2는 그 교차가 실제로 일어나게 한다 — 왼쪽 끝에서 평균생산이 무한대이고 오른쪽 끝에서 0이어야 중간값 정리가 근을 보증한다. A3은 파라미터를 시간에 대해 상수로 두어 계를 자율계(autonomous system)로 만든다. 위상선이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것은 이 가정 덕분이다. A4는 두 변수 (K,L)(K,L)의 문제를 한 변수 kk의 문제로 줄인다 — 위상선이 면이 아니라 선인 이유다. A5는 정리의 마지막 항과 숫자를 위한 것이며, 앞의 넷과 달리 없어도 정리 (i)·(ii)는 선다.

정리 (i)·(ii)는 A1–A4만 쓴다. (iii)과 모든 수치는 A5를 쓴다. 보조정리는 xx^{*} 근방에서의 C1C^{1}만 쓴다.

벡터장의 영점과 사상의 부동점을 한 정의에 넣은 이유는 4절에 있다. 같은 모형을 연 단위로 쓰면 두 고정점이 같은 kk^{*}를 가진다.

이 보조정리가 "풀지 않고 읽는다"는 말의 정확한 내용이다 Strogatz, 2024. 방정식의 해는 모르지만 고정점에서의 기울기 하나로 편차의 감소 속도를 위아래로 가둔다.

여기까지가 위상선 읽기의 전부다. Figure 1이 단계 2–5를 한 장에 담는다. 곡선이 가로축을 자르는 곳이 고정점이고, 자르는 기울기가 속도이며, 오목한 곡선이 접선 아래에 있다는 것이 뒤의 표 2의 부호다.

무차원 위상선 — 두 고정점, 흐름 화살표, 고정점에서의 접선

Figure 1:무차원 위상선 dκ/dτ=κακd\kappa/d\tau=\kappa^{\alpha}-\kappa. κ=0\kappa=0(빈 원)은 밀어내고 κ=1\kappa=1(채운 원)은 끌어당긴다. 가로축의 화살표가 흐름의 방향이다. 점선은 (1,0)(1,0)에서의 접선으로 기울기가 (1α)-(1-\alpha)이며, 이것이 선형화 (12), 곧 (2)의 무차원형이다. κ=0.5\kappa=0.5의 세로 눈금이 접선과 곡선의 차, 곧 버린 2차항이다. α\alpha가 클수록 곡선이 납작해지고 접선의 기울기가 0에 가까워진다.

단계 4가 이 회차의 중심이다. 기울기 ϕ(k)=sf(k)(n+δ)\phi'(k^{*})=sf'(k^{*})-(n+\delta)에는 ss가 있다. 그런데 kk^{*}가 고정점이라는 것 자체가 ss(n+δ)k/f(k)(n+\delta)k^{*}/f(k^{*})로 바꿔 쓰게 하고, 그 순간 ss는 탄력성 ε\varepsilon^{*} 뒤로 숨는다. 경제로 옮기면 이렇다. 고정점에서 저축은 감가상각과 희석을 정확히 메운다. 그 점에서 자본이 조금 늘면 저축은 한계생산물의 비율로 늘고, 감가상각·희석은 평균생산물의 비율로 늘어난다. 두 비율의 차 — 한계 대 평균, 곧 1ε1-\varepsilon^{*} — 에 n+δn+\delta를 곱한 것이 간극이 닫히는 속도다. 저축률은 어느 점이 고정점인지를 정하지만, 그 점에서 한계와 평균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는 생산함수의 모양이 정한다. 단계 5는 그 벌어짐이 언제나 양이라고 말한다 — 오목한 함수에서 평균은 한계보다 크다.

보조정리의 두 부등식은 속도를 위아래로 가둔다. η\eta는 근방에서 기울기가 λ-\lambda에서 벗어나는 정도이고, ϵ\epsilon은 그 벗어남을 η\eta 이내로 묶는 근방의 반지름이다. 근방을 좁힐수록 η\eta가 0에 가까워지므로, 충분히 가까이에서 편차는 eλte^{-\lambda t}의 속도로 준다. 멀리서는 기울기가 λ-\lambda가 아니므로 속도도 λ\lambda가 아니다 — 표 2의 오차가 그것이다. 이 보조정리는 생산함수의 모양을 묻지 않는다. C1C^{1}과 음의 기울기만 있으면 되므로, 같은 문장이 자본 대신 금리·재고·가격에 대해서도 그대로 성립한다.

단계 11은 제목과 긴장한다. 풀지 않고 읽는다고 해 놓고 마지막에 풀었다. 정리 (ii)와 보조정리는 일반 오목 생산함수에서 성립하고 거기에는 닫힌 해가 없다 — 그 세계에서 속도 λ\lambda는 풀지 않고 얻는 유일한 정보다. Cobb–Douglas의 정확해는 그 정보가 맞았다는 확인이며, 확인은 검산이지 방법이 아니다. 방법은 단계 2–7이다.

단계 9의 무차원화가 무엇을 지웠는지는 Figure 2가 보인다. 원래 축에서 세 갈래로 달리던 궤적이 무차원 축에서는 한 곡선으로 겹친다. 남는 것은 α\alpha뿐이다. 이 절차 — 변수를 자기 척도 kk^{*}로 나누고 시간을 자기 시간척도 1/(n+δ)1/(n+\delta)로 나누는 것 — 는 표준적이다 Lin & Segel, 1988. 척도를 고를 때 방정식이 알려 준 것을 쓴다는 점이 요령이다. kk^{*}는 고정점 조건이 주었고, 1/(n+δ)1/(n+\delta)(1)에 들어 있는 유일한 시간 차원의 양이다.

왼쪽은 세 파라미터 조합의 k(t), 오른쪽은 무차원 축에서 하나로 겹친 곡선

Figure 2:무차원화가 파라미터를 지운다. 왼쪽: (s,n+δ)(s,\,n+\delta)가 다른 세 경제의 k(t)k(t), 모두 α=1/3\alpha=1/3, k0=0.5kk_0=0.5k^{*}. 목적지도 시간표도 다르다. 오른쪽: 같은 셋을 (κ,τ)(\kappa,\tau) 축에 옮기면 한 곡선으로 겹친다. 따로 떨어진 점선은 α=2/3\alpha=2/3 — 무차원형에 남은 유일한 파라미터가 α\alpha임을 보인다.

정리 (i)·(ii)를 기호 없이 옮기면 이렇다. 저축률이 얼마든 경제는 단 하나의 정상상태로 가고, 가는 속도는 그 정상상태에서 자본에 돌아가지 않는 몫에 자본을 닳게 하고 희석하는 속도를 곱한 것이다. 정리 (iii)은 한 문장이 더 붙는다. 생산함수가 Cobb–Douglas면 자본의 몫이 어디서나 같아서 가는 속도는 저축률과 무관하다 — 저축률은 목적지를 옮기지 시간표를 바꾸지 않는다. 숫자를 넣으면: 자본분배율 1/3, 감가상각 5%, 인구증가 1%면 정상상태와의 간극은 해마다 4%씩 줄고, 절반이 사라지는 데 약 17년이 걸린다.

수치 확인은 두 표로 한다. 표 1은 (12)의 반감기 t1/2=ln2/[(1α)(n+δ)]t_{1/2}=\ln2/\bigl[(1-\alpha)(n+\delta)\bigr]를 파라미터별로 계산한 것이다(ln2=0.693\ln2=0.693).

α\alphan+δn+\delta [1/년]λ\lambda [1/년]t1/2t_{1/2} [년]
1/30.06 (n=0.01n=0.01, δ=0.05\delta=0.05)0.04017.3
1/30.040.02726.0
1/30.080.05313.0
2/30.060.02034.7
0.90.060.006115.5
00.060.06011.6

첫 행이 도입의 17년이고 넷째 행이 광의의 자본 몫 2/32/3에서 나오는 35년 — 성장 회귀가 보고하는 연 2%에 해당하는 값 — 이다. 같은 n+δn+\delta에서 두 숫자를 가르는 것은 α\alpha 하나다. 1α1-\alpha가 분모에 있으므로 α\alpha가 1에 가까워지면 반감기는 폭발한다 — Figure 3의 세로 점근선이 그것이다. 다섯째 행 α=0.9\alpha=0.9는 자본의 몫이 거의 전부인 경제이고 반감기가 한 세기를 넘는다 — 수렴이 관측 기간 안에 보이지 않는다. 여섯째 행 α=0\alpha=0은 산출이 자본과 무관한 경제이고 반감기는 ln2/(n+δ)\ln2/(n+\delta), 가능한 가장 짧은 값이다. 둘째·셋째 행은 α\alpha를 고정하고 n+δn+\delta를 움직인 것으로, 반감기가 n+δn+\delta에 반비례한다 — 자본을 깎는 힘이 셀수록 목적지에 빨리 닿는다.

자본분배율에 따른 선형화 반감기 곡선 세 개와 17.3년·34.7년 표시

Figure 3:선형화 반감기 t1/2=ln2/[(1α)(n+δ)]t_{1/2}=\ln2/[(1-\alpha)(n+\delta)]α\alpha의 함수로 그린 것. 세 곡선은 n+δ{0.04,0.06,0.08}n+\delta\in\{0.04,0.06,0.08\}. 굵은 곡선 위의 두 점이 표 1의 17.3년과 34.7년이다. 가로 점선은 연 2% 수렴, 세로 점선 α=1\alpha=1은 반감기가 무한대가 되는 점근선이다.

표 2는 선형화 반감기와 정확해 (13)로 잰 "간극 절반 도달 시간"을 비교한다. α=1/3\alpha=1/3, n+δ=0.06n+\delta=0.06이며, 마지막 열은 4절 Q4의 비율 α2κ01\tfrac{\alpha}{2}\lvert\kappa_0-1\rvert다.

출발점 κ0\kappa_0선형화 t1/2t_{1/2} [년]정확 [년]오차버린 항의 비율
0.517.318.8+8.4%8.3%
0.917.317.5+1.3%1.7%
2.017.315.9−8.0%16.7%

정확 시간의 계산은 (13)zz^{*}로 나눈 것이다. z/z=κ1αz/z^{*}=\kappa^{1-\alpha}이므로 κ(t)1α=1+(κ01α1)eλt\kappa(t)^{1-\alpha}=1+(\kappa_0^{1-\alpha}-1)e^{-\lambda t}이고, 목표 κ1=1+(κ01)/2\kappa_1=1+(\kappa_0-1)/2에 대해 t=ln[(κ11α1)/(κ01α1)]/λt=-\ln\bigl[(\kappa_1^{1-\alpha}-1)/(\kappa_0^{1-\alpha}-1)\bigr]/\lambda다. 아래에서 출발하면 참 속도가 선형화보다 느리고, 위에서 출발하면 빠르다. 부호는 오목성에서 온다 — Figure 1에서 곡선이 접선 아래에 있다는 것 그대로다. 반감기 17.3년은 언제나 "선형화 반감기"이며, 비선형 모형에서 간극 절반에 이르는 실제 시간은 출발점에 따라 다르다. 마지막 열은 출발점에서 버린 2차항이 선형항의 몇 %인지를 잰 것이며, 시간 오차와 같은 자릿수라는 것까지만 읽는다 — 경로를 따라 적분한 1차 근사에서 시간 오차는 이 값의 1/(2ln2)0.721/(2\ln2)\approx0.72배이지만, 고차항이 더해져 아래 출발(첫 행)에서는 이 값을 조금 넘는다. 이 비율은 시간 오차의 상한이 아니다.

4. 읽기

0절의 중심 식 (2)에 식 일기 문항을 적용한다. Q1–Q3은 항상, Q4는 L1, Q10은 L3의 문항이다.

Q1 · 기호

2절 표가 답이다. 덧붙일 것은 덩어리 짓기 하나다 — 우변의 (1α)(n+δ)(1-\alpha)(n+\delta)는 세 글자의 곱이 아니라 λ\lambda라는 한 개체다. \approx가 버린 양의 크기는 Q4가 잰다.

Q2 · 번역

(1): “한 사람 몫의 자본은 저축된 생산물만큼 쌓이고, 닳는 만큼과 새로 태어난 사람에게 나뉘는 만큼 준다.”

(2): “정상상태와의 간극은 해마다 일정한 비율로 줄어들며, 그 비율은 자본에 돌아가지 않는 몫에 자본이 닳고 희석되는 속도를 곱한 것이다.”

두 번역의 차이가 이 회차다. 첫 문장은 매 순간의 회계이고, 둘째 문장은 시간표다. (2)의 우변에 ss가 없다는 것도 번역에 들어간다 — “가는 속도에 저축률은 없다” — 다만 Cobb–Douglas라는 단서가 붙는다.

Q3 · 차원

(1)의 양변은 [재화/노동/시간]이다. ss는 무차원, nn·δ\delta·λ\lambda는 모두 [시간1^{-1}] — 수렴속도는 감가상각률·이자율과 같은 종류의 양이고, 그래서 λ=0.04\lambda=0.04δ=0.05\delta=0.05 옆에 놓고 읽을 수 있다. AA의 차원은 [재화/노동]1α^{1-\alpha}[시간1^{-1}]로 파라미터 α\alpha에 의존한다. W02가 경고한 Cobb–Douglas 상수의 단위 문제이며, A=1A=1로 놓는 것은 단위 선택이지 값의 선택이 아니다.

무차원군의 수는 W02의 세기 절차로 센다 — 양의 수에서 독립 차원의 수를 뺀다(파이 정리, Barenblatt, 2003). 양은 k,t,s,A,n+δ,αk,t,s,A,n+\delta,\alpha 여섯 개, 기본 차원은 [재화/노동]·[시간] 둘이므로 무차원군은 넷이다: α\alpha, ss, τ=(n+δ)t\tau=(n+\delta)t, k1α(n+δ)/Ak^{1-\alpha}(n+\delta)/A. 파이 정리는 여기서 멈춘다. 식의 구조가 더 줄인다 — (1)ssAAsAsA라는 곱으로만 들어오므로 둘째와 넷째 군이 κ1α=k1α(n+δ)/(sA)\kappa^{1-\alpha}=k^{1-\alpha}(n+\delta)/(sA) 하나로 합쳐지고, 무차원군은 (κ,τ,α)(\kappa,\tau,\alpha) 셋이 된다. 그중 파라미터는 α\alpha 하나다. 파이 정리는 상한을 주고 식의 구조가 실제 수를 정한다. τ=1\tau=1은 자본을 깎는 힘의 시간척도 1/(n+δ)1/(n+\delta) 한 단위이며, n+δ=0.06n+\delta=0.06이면 16.7년이다. 무차원 반감기 ln2/(1α)=1.04\ln2/(1-\alpha)=1.04는 그 척도의 약 한 단위 — 17.3년 — 라는 뜻이다.

Q4 · 크기 순위

세 겹으로 답한다.

(a) λ\lambda 안에서. δ=0.05\delta=0.05n=0.01n=0.01이니 nn이 다섯 배 작다. nn을 지우면 λ=0.033\lambda=0.033, 반감기 20.8년 — 17.3년 대비 20% 오차다. 가장 작은 항을 지웠더니 답이 20% 움직였으니 지울 수 없다. 기술진보율 g0.02g\approx0.02가 있는 세계라면 nn보다 큰 항이 하나 더 들어온다(5절) — n+g+δ=0.08n+g+\delta=0.08이면 표 1의 셋째 행, 반감기 13.0년이다. 크기 순위에서 지울 수 있는 항은 없고, 순위가 말해 주는 것은 어느 파라미터의 추정 오차가 반감기에 가장 크게 전달되는가다. δ\delta의 1%p 오차는 λ\lambda의 0.67%p 오차이고, nn의 1%p 오차도 같은 0.67%p다 — 둘은 합으로만 들어오므로 전달 계수가 같다.

(b) 선형항 대 버린 항. (11)ψ(κ)=κακ\psi(\kappa)=\kappa^{\alpha}-\kappa에서 ψ(1)=α(1α)\psi''(1)=-\alpha(1-\alpha)이므로

12ψ(1)(κ1)2(1α)κ1=α2κ1.\frac{\tfrac12\lvert\psi''(1)\rvert(\kappa-1)^{2}}{(1-\alpha)\lvert\kappa-1\rvert}=\frac{\alpha}{2}\,\lvert\kappa-1\rvert .

근거(5)의 잉여항을 ξ=1\xi=1에서 평가해 선형항으로 나눈 비율. κ=0.9\kappa=0.9에서 1.7%, 0.5에서 8.3%, 0.1에서 15%, 3에서 33%다. 표 2의 실제 시간 오차(+1.3%, +8.4%, −8.0%)와 같은 자릿수이고 간극에 비례해 커진다. 이 비율은 시간 오차의 정확한 값도 상한도 아니고 — 표 2의 첫 행에서는 시간 오차가 이 값을 넘는다 — 부호는 이 식이 아니라 오목성에서 온다(아래 출발 ++, 위 출발 -). W03의 문장 그대로, 버린 항은 간극에 비례해 되살아난다. 반감기 17.3년은 "간극이 작을 때"의 숫자다.

(c) 두 끝에서. (11)에서 κ0\kappa\to0이면 κακ\kappa^{\alpha}\gg\kappa — 생산항이 이기고 성장률 κα1\kappa^{\alpha-1}이 발산한다. κ\kappa\to\inftyκκα\kappa\gg\kappa^{\alpha} — 감가상각·희석이 이긴다. 위상선의 두 끝이 이 순위로 정해지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두 항이 같아지는 점이 고정점이다.

Q10 · 고정점

고정점은 둘, k=0k=0k=kk=k^{*}다. 0ϕ(0+)=+\phi'(0^{+})=+\infty로 밀어내고 — 이 모형에 빈곤의 덫은 없다 — kk^{*}ϕ(k)=λ<0\phi'(k^{*})=-\lambda<0으로 끌어당긴다. 1차원이므로 진동 없이 단조 수렴하며, 국소가 아니라 전역이다(정리 (i)). 속도는 λ\lambda이고 반감기는 17.3년이다. Figure 4가 이것을 semi-log 눈금에서 보인다 — 간극의 로그가 직선으로 줄고, 직선의 기울기가 λ-\lambda다.

세 출발점의 간극이 로그 눈금에서 직선으로 줄어드는 그림

Figure 4:정상상태와의 간극 κ1\lvert\kappa-1\rvert의 정확 궤적((13)), 로그 눈금. α=1/3\alpha=1/3, n+δ=0.06n+\delta=0.06. 출발점 κ0{0.5,0.9,2.0}\kappa_0\in\{0.5,0.9,2.0\} 셋 모두 후반에 기준선 0.5e0.04t0.5e^{-0.04t}(점선)와 평행해진다 — 기울기 λ-\lambda는 출발점과 무관하다. 초반의 이탈이 표 2의 오차이며, 아래 출발(κ0=0.5\kappa_0=0.5)은 기준선보다 느리게, 위 출발(κ0=2\kappa_0=2)은 빠르게 시작한다. 세로 점선은 선형화 반감기 17.3년.

파라미터를 극단으로 보내면 어떤 세계가 되는가.

같은 모형을 연 단위 차분식으로 쓰면 사상의 고정점이 된다 — Definition 1의 둘째 뜻이다.

kt+1=G(kt):=sAktα+(1δ)kt1+n,G(k)=k    sAkα=(n+δ)k.k_{t+1}=G(k_t):=\frac{sAk_t^{\alpha}+(1-\delta)k_t}{1+n},\qquad G(k^{*})=k^{*}\iff sAk^{*\alpha}=(n+\delta)k^{*} .

근거 — W09 (1)It=sYtI_t=sY_t, Lt+1=(1+n)LtL_{t+1}=(1+n)L_t를 넣고 Lt+1L_{t+1}로 나눈다. 이 사상은 A3의 강도 δ\delta와 연속 증가율 nn을 수치 그대로 기간당 비율 자리에 넣은 것 — W09의 오일러 절단(δΔ\delta\DeltaδΔ\delta_\Delta 자리에, Δ=1\Delta=1년) — 이다. 정확한 기간당 비율은 δΔ=1eδ\delta_\Delta=1-e^{-\delta}, nΔ=en1n_\Delta=e^{n}-1이고, 차이는 각각 δ2/2\delta^{2}/2, n2/2n^{2}/2 크기다. A3의 δ1\delta\le1은 이 사상에서 1δ01-\delta\ge0이 되기 위한 조건이다. 고정점은 연속형과 같은 kk^{*}다.

G(k)=αsAkα1+1δ1+n=1λ1+n(0,1).G'(k^{*})=\frac{\alpha sAk^{*\alpha-1}+1-\delta}{1+n}=1-\frac{\lambda}{1+n}\in(0,1) .

근거sAkα1=n+δsAk^{*\alpha-1}=n+\delta 대입; 분자 1+n(1α)(n+δ)1+n-(1-\alpha)(n+\delta) 정리; λ<n+δ1+n\lambda<n+\delta\le1+n이므로 (0,1)(0,1). 0<G(k)<10<G'(k^{*})<1이면 사상은 kk^{*} 근방에서 간극을 매기 G(k)G'(k^{*})배로 줄이는 축소이고 진동이 없다. 숫자: 10.04/1.01=0.96041-0.04/1.01=0.9604 대 연속형의 e0.04=0.9608e^{-0.04}=0.9608 대 오일러 1년 격자의 10.04=0.96001-0.04=0.9600 — W09의 이산화 오차 λ2/2\lambda^{2}/2 크기다. 반감기로는 17.15년 대 17.33년 대 16.98년. G(k)G'(k^{*})eλe^{-\lambda}의 차 0.0004가 곧 이 절단의 이산화 오차다. 정확한 기간당 비율 δΔ=1eδ\delta_\Delta=1-e^{-\delta}, nΔ=en1n_\Delta=e^{n}-1을 넣으면 고정점 조건이 sAkα1=nΔ+δΔsAk^{*\alpha-1}=n_\Delta+\delta_\Delta로 옮겨가고 G(k)=1(1α)(nΔ+δΔ)/(1+nΔ)=0.9612>eλG'(k^{*})=1-(1-\alpha)(n_\Delta+\delta_\Delta)/(1+n_\Delta)=0.9612>e^{-\lambda}로 부호가 바뀐다 — 어느 시계를 쓰는지가 부호를 정한다. W09에서 (1+r/n)ner(1+r/n)^{n}\to e^{r}이 복리의 이산화 오차였다면, 여기서는 1λ1-\lambdaeλe^{-\lambda}가 수렴의 이산화 오차다.

두 고정점의 정의가 한 kk^{*}에서 만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연속형의 ϕ(k)=0\phi(k^{*})=0과 사상의 G(k)=kG(k^{*})=k^{*}는 둘 다 "한 해 동안 자본이 변하지 않는다"는 같은 문장이고, 다른 것은 그 근방에서 간극이 매년 eλe^{-\lambda}배로 주는가 1λ/(1+n)1-\lambda/(1+n)배로 주는가뿐이다. 연 단위 자료로 반감기를 잴 때 어느 쪽을 쓰든 정수 자리에서는 같은 17년이 나온다. 오일러 격자의 반감기 상대 오차는 약 λ/2\lambda/2λ=0.04\lambda=0.04에서 2%, 0.3이면 15%다. 한 해에 간극의 4분의 1 남짓이 사라지는 빠른 계에서야 어느 시계를 쓰는지가 문제가 된다.

5. 학부와 대학원의 간극

1절의 그 한 줄로 돌아간다. 학부 읽기는 lny\ln y^{*}에서 멈춘다. 3절을 지난 지금 그 줄은 이렇게 읽힌다. 속도는 고정점에서의 도함수 (6)이고, 그 값은 n+g+δn+g+\delta에 "1 − 자본의 몫"을 곱한 것이다. 자본의 몫이 α=1/3\alpha=1/3에서 광의의 α+βH=2/3\alpha+\beta_H=2/3으로 넓어지면 둘째 인수가 2/32/3에서 1/31/3로 줄어 속도는 절반, 반감기는 두 배가 된다 — 0.02=(12/3)0.060.02=(1-2/3)\cdot0.06. 회귀가 보고하는 연 2%가 광의의 자본 몫 2/32/3을 강제하는 이유가 이 곱셈이다. 문헌의 n+g+δn+g+\delta는 이 회차의 n+δn+\delta에 기술진보율 gg를 더한 것이며, 유효노동 단위로 같은 유도를 하면 그 자리에 그 합이 온다. 논문의 0.06은 n0.01n\approx0.01, g0.02g\approx0.02, δ0.03\delta\approx0.03의 합이고, 이 회차의 n+δ=0.06n+\delta=0.06gg 없이 δ=0.05\delta=0.05로 같은 값을 맞춘 것이다 — 4절 Q4(a)의 0.08은 이 회차의 δ=0.05\delta=0.05 위에 gg를 얹은 값이라 논문의 0.06과 다르다.

대학원 읽기가 추가로 보는 것은 (9)를 로그로 옮기면 회귀식이 된다는 것이다.

1TlnyTy0=1eβTT(lnylny0),β=λ,b:=1eβTTβ(βT1).\frac{1}{T}\ln\frac{y_T}{y_0}=\frac{1-e^{-\beta T}}{T}\,\bigl(\ln y^{*}-\ln y_0\bigr),\qquad \beta=\lambda,\qquad b:=\frac{1-e^{-\beta T}}{T}\approx\beta\quad(\beta T\ll1).

근거y=Akαy=Ak^{\alpha}(W02 (1)LL로 나눈 것)에서 lnylny=α(lnklnk)\ln y-\ln y^{*}=\alpha(\ln k-\ln k^{*}), 고정점 근방에서 lnklnk(kk)/k\ln k-\ln k^{*}\approx(k-k^{*})/k^{*}이므로 (9)가 로그 편차에도 같은 λ\lambda로 적용된다(y˙/y=αk˙/k\dot y/y=\alpha\dot k/k는 W03 (2)의 연속시간형). TT년 뒤의 로그 편차에서 처음 로그 편차를 빼고 TT로 나눈다. β\beta-수렴의 β\betaBarro & Martin (1992)의 규약대로 eβTe^{-\beta T}의 지수 — 이 회차의 λ\lambda와 같은 대상 — 이고, 초기소득 lny0\ln y_0에 붙는 선형 계수 b-b와는 다른 글자로 부른다. Mankiw et al. (1992)bb를 최소제곱으로 읽고 λ=ln(1bT)/T\lambda=-\ln(1-bT)/T로 되돌리며(함의된 λ\lambda), Barro & Martin (1992)eβTe^{-\beta T} 꼴 그대로 비선형 최소제곱으로 β\beta를 직접 추정한다. λ=0.02\lambda=0.02, T=25T=25b=0.0157b=0.0157; λ=0.04\lambda=0.040.0253. 이 β\beta는 회귀 파라미터(W07의 뜻)이지 W02의 노동탄력성이 아니다.

회귀식으로 읽으면 이렇다. 좌변은 TT년 평균 성장률, 우변은 정상상태와 초기소득의 로그 차에 bb를 곱한 것이다. 정상상태 lny\ln y^{*}는 관측되지 않으므로 ssn+g+δn+g+\delta의 로그로 대신 넣고, 초기소득 lny0\ln y_0의 계수를 읽는다. 그 계수가 음이면 정상상태를 통제한 조건부 수렴(conditional convergence)이고, 그 절댓값 bb를 되돌린 것이 β\beta다. 조건부 수렴은 가난한 나라가 부자 나라를 따라잡는다는 뜻이 아니라 각자 자기 정상상태로 가는 속도가 λ\lambda라는 뜻이다 — 정상상태가 다르면 격차는 남는다. 선형 계수 bbλ\lambda보다 작은 이유도 식에 있다. TT년 동안 간극이 줄어들면서 매년의 성장률이 떨어지므로, TT년 평균은 첫해의 속도 λ\lambda보다 작다. T0T\to0에서 둘은 같아진다.

장면 하나를 든다. Barro & Martin (1992)의 "연 2%"는 반감기 35년이다. 반감기 35년이란, 예컨대 1960년의 지역 간 소득 격차라면 그 절반이 1995년에도 남는다는 뜻이다. 교과서 서술은 Barro & Martin, 2004에 있다. 위상선 읽기는 여기에 두 가지를 덧붙인다. 그 속도는 Cobb–Douglas 아래 저축률·정책과 무관한 구조 파라미터의 곱이라는 것, 그리고 회귀 기울기의 차원이 [1/년]이므로 δ\delta·nn과 같은 저울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회귀표의 한 칸이 모형의 한 줄로 번역되는 순간이다. 계수 옆의 표준오차도 같은 저울에 오른다. 수렴속도 추정치 0.02의 표준오차가 0.005라면 ±1 표준오차 띠는 0.015–0.025이고, 반감기로는 약 28–46년이다 — 추정의 불확실성이 햇수로 읽힌다.

6. 훈련

Solution to Exercise 1 #

채점 기준 — 각 줄 옆의 여백을 본다.

  1. 정상상태 조건 sf(k)=(n+δ)ksf(k^{*})=(n+\delta)k^{*} 줄 옆에 존재·유일성의 근거(평균생산 f(k)/kf(k)/k의 강감소, 이나다 극한, 중간값 정리)가 적혀 있는가.

  2. 테일러 1차 전개 줄 옆에 ϕ(k)=0\phi(k^{*})=0과 잉여항 O((kk)2)O\bigl((k-k^{*})^{2}\bigr)가 적혀 있는가.

  3. sf(k)=(n+δ)εsf'(k^{*})=(n+\delta)\varepsilon^{*} 줄 옆에 "정상상태 조건으로 ss를 소거"가 적혀 있고, ε\varepsilon^{*}가 탄력성임이 적혀 있는가.

  4. λ>0\lambda>0 줄 옆에 오목성에서 ε<1\varepsilon^{*}<1이 나오는 이유(f(k)>kf(k)f(k^{*})>k^{*}f'(k^{*}))가 적혀 있는가.

  5. eλte^{-\lambda t}ln2/λ\ln2/\lambda 줄 옆에 변수분리가 적혀 있고, 반감기 숫자(17.3년)가 파라미터 값 (α,n,δ)=(1/3,0.01,0.05)(\alpha,n,\delta)=(1/3,0.01,0.05)과 함께 적혀 있는가.

  6. 무차원화 줄 옆에 κ\kappa·τ\tau의 정의, sAkα=(n+δ)ksAk^{*\alpha}=(n+\delta)k^{*}의 사용, "파라미터 5 → 1"이 적혀 있고 dκ/dτ=κακd\kappa/d\tau=\kappa^{\alpha}-\kappa의 차원 검사가 있는가.

  7. Cobb–Douglas에서 λ\lambdass·AA가 없다는 진술과 그 뜻(목적지 대 시간표)이 적혀 있고, 일반 ff에서는 sskk^{*}를 통해 남는다는 단서가 있는가.

  8. 번역 문장이 있는가.

냉시동 인출(40분) — 1주 전 · 3주 전 · 8주 전 각 1항목.

노트북(40분)w10-lab.ipynb. 코드를 쓰기 전에 아래 세 항목에 답을 적는다. 파라미터는 α=1/3\alpha=1/3, n=0.01n=0.01, δ=0.05\delta=0.05, s=0.2s=0.2, A=1A=1 (k=6.09k^{*}=6.09).

  1. 간극 절반 도달 시간. 연속형 (1)을 오일러 격자 Δt=0.01\Delta t=0.01년으로 직접 쌓아 k0=0.5kk_0=0.5k^{*}에서 k=0.75kk=0.75k^{*}까지, 그리고 k0=2kk_0=2k^{*}에서 k=1.5kk=1.5k^{*}까지 걸리는 연수를 센다. 예측: 선형화 17.3년보다 아래 출발은 길고(약 18.8년) 위 출발은 짧다(약 15.9년). 오차의 부호는 오목성에서 온다.

  2. 저축률 불변. s=0.2s=0.2s=0.3s=0.3에서 lnkk\ln\lvert k-k^{*}\rverttt의 후반 40년 기울기를 최소제곱으로 잰다. 예측: kk^{*}는 1.84배 다르지만 두 기울기는 모두 -0.040(±0.001)으로 같다.

  3. 이산 대 연속. 연 단위 사상 (15)를 그대로 반복해 k0=0.5kk_0=0.5k^{*}에서 간극 절반까지의 연수를 세고(정수 연수와 교차점 선형 보간 둘 다), G(k)G'(k^{*})를 수치 미분으로 잰다. 예측: G(k)=0.9604G'(k^{*})=0.9604. 정수 연수로는 19(18번째 반복 후 κ=0.744\kappa=0.744, 19번째 후 0.753으로 0.75를 넘음)이지만 교차점을 보간하면 약 18.7년으로 연속형 18.8년보다 약간 짧다. 이유: δ\delta·nn을 수치 그대로 쓴 오일러 절단 사상의 G(k)=0.9604<e0.04=0.9608G'(k^{*})=0.9604<e^{-0.04}=0.9608 — 이 사상이 근방에서 조금 더 빨리 수렴하며, 그 차이 0.0004가 W09의 이산화 오차 크기다. "정수로 세면 19"는 계수 방식의 결과이지 이산화 오차의 방향이 아니다.

계산은 오일러 루프와 사상의 반복 루프를 직접 쌓고, 후반 구간의 최소제곱은 정규방정식으로 직접 푼다. 패키지 ODE 솔버는 쓰지 않는다. (13)의 정확해로 첫 항목을 검산한다.

7. 마치며…

0절의 식을 다시 본다.

k˙λ(kk),λ=(1α)(n+δ)\dot k \approx -\lambda (k - k^{*}), \qquad \lambda = (1-\alpha)(n+\delta)

지금은 이렇게 읽힌다. 좌변의 kk는 시간의 함수이고 우변의 kk^{*}는 파라미터 다섯 개가 정하는 숫자 하나다 — 같은 글자에 별표 하나가 종류를 가른다. \approx는 간극의 제곱 크기를 버렸다는 표시이고, (1α)(n+δ)(1-\alpha)(n+\delta)는 세 글자가 아니라 λ\lambda라는 한 개체다. λ\lambda는 [1/년]의 속도이고 δ\delta·nn과 같은 저울에 올라간다. (1α)(1-\alpha)는 생산함수가 직선에서 얼마나 멀리 휘었는지 — 탄력성 1에서의 거리 — 이고, (n+δ)(n+\delta)는 자본을 깎는 속도다. Cobb–Douglas에서 ss가 없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정리다(일반 생산함수에서는 kk^{*}를 통해 남는다). 우변 전체는 위상선이 고정점을 지나는 기울기이며, 그 기울기 하나가 방정식을 풀지 않고도 반감기 17년을 준다. 버린 2차항은 간극에 비례해 되살아나므로 17년은 간극이 작을 때의 숫자다. 회귀표의 β\beta-수렴 계수는 이 기울기 그 자체이고, 초기소득에 붙는 선형 계수 bb는 그것을 TT년 평균한 것이다. 표 1의 한 줄과 회귀표의 한 칸이 같은 저울에 오른다.

ss가 왜 사라지는지가 안 보이면 3절의 (6)(10)으로 돌아간다.

변수가 하나 더 붙어 위상선이 위상평면이 되면 고정점은 한 방향으로는 끌어당기고 다른 방향으로는 밀어내는 안장이 될 수 있다 — W11 「안장경로와 다중균형」에서 램지 모형의 (k,c)(k,c) 평면으로 간다.


이어지는 자료 — Strogatz 2–3장 · Cornell MAE 5790 1–6강 · Barro & Sala-i-Martin, Economic Growth 2판 1장(수렴속도 절)

References
  1. Mankiw, N. G., Romer, D., & Weil, D. N. (1992). A Contribution to the Empirics of Economic Growth.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07(2), 407–437. 10.2307/2118477
  2. Solow, R. M. (1956). A Contribution to the Theory of Economic Growth.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70(1), 65–94. 10.2307/1884513
  3. Strogatz, S. H. (2024). Nonlinear Dynamics and Chaos (3rd ed.). CRC Press.
  4. Lin, C. C., & Segel, L. A. (1988). Mathematics Applied to Deterministic Problems in the Natural Sciences. SIAM.
  5. Barenblatt, G. I. (2003). Scaling. Cambridge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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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arro, R. J., & Sala-i Martin, X. (2004). Economic Growth (2nd ed.). MIT Press.